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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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올림픽, 메달 기대되는 유망주는?

기사입력 2010.08.15 15:01 / 기사수정 2010.08.15 15:05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지구촌 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 제 1회 하계 청소년 올림픽이 14일 저녁(한국 시각) 싱가포르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1924년 동계올림픽 이후 86년 만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창설한 종합 스포츠 대회인 청소년 올림픽은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주도해 만든 대회로 잘 알려져 있다. 전 세계 204개국 3600여 명의 14~18세 청소년들이 참가해 26개 종목 201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과 더불어 국경을 초월한 우정의 대회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은 18개 종목에 선수 72명, 임원 30명 등 총 10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기존 국가 대표에서 뛴 선수들 외에 차세대 해당 종목을 빛낼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여자 양궁 차세대 간판 곽예지(대전체고)다. 지난 해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른 바 있는 곽예지는 차세대 한국 여자 양궁을 이끌 기대주로 일찌감치 꼽혀 왔다. 최연소 국가 대표에 이름을 올린 경력도 있는 곽예지는 이번 청소년 올림픽에서도 확실한 메달 1순위로도 꼽히고 있다.

한국 탁구 남녀 기대주 김동현(포항 두호고), 양하은(군포 홍진고)도 이번 청소년 올림픽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이들은 세계 주니어 무대에서 잇달아 세계를 평정하며 한국 탁구의 중흥을 이끌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단식 뿐 아니라 혼합 복식으로도 짝을 이뤄 출전하는 둘은 성인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지난해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본선 1회전을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자 사격 김장미(인천 예일고)는 지난해 아시아 청소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승세를 이번 청소년 올림픽에서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도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는데 큰 역할을 해낸 바 있어 활약이 주목된다. 또 배드민턴에서 차세대 에이스로 거론되고 있는 강지욱(제주사대부고)이 세계 주니어 선수권 2개 종목(남자 단식, 혼합 복식)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최중량급에서 중,고등부 한국 신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며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여자 역도 박윤희(양구여고)도 주목할 선수다.

구기 종목 가운데서는 남자 주니어 핸드볼 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7월에 열린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은 결승전까지 포함해 5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청소년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구기 종목에서 남녀 각 1개 종목만 출전이 가능하다는 IOC 청소년 올림픽 규정에 따라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예선을 통과하고도 참가하지 못했다.
[사진= 곽예지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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