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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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부활투' 롯데, KIA 꺾고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0.08.14 20:04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전날 경기를 설욕하며 3경기로 승차를 벌렸다.

롯데는 14일 광주 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이대호의 9경기 연속 홈런과 선발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10-2로 이겼다. 이로써 5위 KIA와의 승차를 다시 3경기로 벌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발 양현종을 두들겼다. 1회 선두타자 김주찬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홍성흔,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 강민호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2점을 뽑아냈다. 이어 문규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보태 1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롯데는 2회, 조성환과 홍성흔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중월 3점 홈런(비거리 125미터)을 쳤다. 이는 9경기 연속 홈런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KIA는 2회 말 공격에서 최희섭과 김상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한 점 따라붙었다. 이어 4회 김상현의 130미터짜리 중월 솔로 홈런을 치며 추격의 발판을 다진 KIA지만 결국 롯데에 추가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롯데는 6회 공격에서 2사 후, 김주찬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며 만든 찬스에서 조성환과 홍성흔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해서 KIA 마운드를 두들긴 롯데는 8회 김주찬의 2점 홈런이 이어지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 날 롯데 선발 장원준은 6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시즌 10승째(6패)를 거두었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2회를 채우지 못하고 1⅓이닝 5실점(5자책)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사진=장원준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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