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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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CP "'너목보' 새 시즌마다 변화에 민감, 고민할 부분"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0.04.04 09:10 / 기사수정 2020.04.04 07:2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너목보'는 여러 해외 국가들에서도 리메이크돼 시즌을 이어갈 정도로 글로벌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너목보'의 이선영 CP는 미국판에 기획단계부터 각종 제작에 이르기까지 프로듀서 자격으로 참여할 만큼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

엠넷(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이선영 CP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너목보7'을 마무리하며 인터뷰를 가졌다.

이선영 CP는 "해외 여러 나라에 '너목보'를 많이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실력자와 음치를 가리는 포맷이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사실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맞추는 게 중요한 문제가 아닌데 왜 이렇게 궁금해 하는지 재밌어한다"고 전했다.

그는 '너목보'의 포맷이 지닌 신선함이 해외에서 각광받는 첫 번째 이유라면 두 번째는 미스터리 싱어들이 각기 갖는 이야기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이선영 CP는 "시즌을 오랫 동안 이어올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스토리의 힘에 있다. 이 스토리는 해외에서도 공감을 얻고 사랑 받는 힘이 되더라. 어떤 사람들이 나와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 하신다. '너목보'에 출연하시는 수많은 사람들이 실제 살아가는 각기 다른 삶의 이야기들이 재미를 더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일곱 번째 시즌을 이어오고 있다. 매 시즌마다 크고 작은 변화를 꾀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계속해서 유발하고 있다. 방송국 내부적으로는 매 시즌마다 회차를 늘리기를 바란다고 하지만 제작진은 완성도를 생각해서 12회로 편성 중이다.

이선영 PD는 "보통 8월에 킥오프를 해서 다음 해 초에 새 시즌을 시작한다. 그리고 12회(약 3개월)에 걸쳐 방송을 하면 전체적으로 9개월의 시간 동안 '너목보'를 준비하는 셈이다. 정규 편성으로 준비하면 할 수도 있겠지만 '너목보'를 위해 연습하는 미스터리 싱어들과 크고 작은 변화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제작진을 위해서는 시즌제로 가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선영 CP는 시즌마다 주는 변화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다고 했다. 그는 "매 시즌 시작할 때마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어떤 점이 업그레이드 됐는지 많이 물어보시고, 시청자 분들 역시 이에 대한 기대 포인트가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많이 준비하려고 노력한다. 동시에 어떤 시청자 분들은 너무 많이 바뀌는 것을 싫어하시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항상 고민이 크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특별히 우리나라의 경우 새 시즌의 변화에 민감한 편인 것 같다. 피로를 빨리 느낀다. 해외 다른 프로그램을 보면 매 시즌마다 같은 포맷을 똑같이 이어가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말하며 '너목보'의 애청자들을 위한 이선영 CP의 끊임없는 고민을 엿보였다.

이선영 CP는 일곱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도 시작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이번 시즌이 어땠는지, 다음 시즌에서 더 보완됐으면 하는 부분들에 대해 물어보는 이선영 CP에게서 '너목보'를 향한 애정이 느껴졌다.

그는 "다음 시즌은 조금 더 폭넓은 분야의 초대 스타를 모시고 싶다. 김종국, 유세윤, 이특 3MC 체제도 계속 이어갈 것 같다. 워낙 세 분이 '너목보'를 좋아하시기 때문에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다음 시즌에는 음치와 실력자를 추리하기 어려운 장치들을 업그레이드해서 선보이겠다. 다양한 변화들을 기대하셔도 좋을것 같다"고 전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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