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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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유연석, 꽃받침·초코과자로 설렘 2연타…출구 없는 매력

기사입력 2020.04.03 10:59 / 기사수정 2020.04.03 11: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이 심쿵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2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4회에서 유연석(안정원 역)은 소아외과와 협진하는 산부인과 수술 미팅에서 산부인과 교수인 양석형(김대명 분)에게 제왕절개를 하자고 설득했다. 

안정원(유연석)은 자연분만을 하게 되면 자신이 맡은 다른 수술과 날짜가 겹쳐 산부인과 수술을 들어가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한 것이었다. 이에 석형이 유도분만을 해 산모가 원하는 날짜로 맞추겠다고 하자 정원은 “그걸 왜 이제야 얘기해!”라며 미소지었다.

또 회의가 마무리될 때쯤 정원은 장겨울(신현빈)이 잘 먹고 있던 초코과자를 집어 그에게 무심하게 건네 겨울을 놀라게 했다. 신경 쓰지 않는 듯하면서도 겨울이 좋아하는 과자를 챙겨주는 정원의 세심함은 겨울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정원은 쉬는 날 신부인 큰형(성동일)을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데이트 같은 것도 안 해?”라는 형의 말에 그는 “관심 없어”라며 신부 추천서 이야기를 꺼냈다. 정원은 신부가 되기 위해 이탈리아 교구에 신부 추천서를 보냈던 상황이다. 

이를 알면 엄마가 기절할 거라는 형의 말에 그는 “형들 누나들 하느님 부름받을 때도 응원해 주셨잖아”라며 자신의 꿈을 지지해 줄 거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원은 엄마 집에서 맨발로 쫓겨나며, 반대에 부딪혔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처럼 유연석은 매력 부자 안정원 캐릭터로 극을 꽉 채워냈다. 친구인 석형에게 칭얼댈 때는 꽃받침을 하며 귀여움을 발산했고, 겨울에게 과자를 줄 때는 무심한 듯 다정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슬의생'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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