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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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동이어라"…'맛남의 광장' 송가인→김희철, 깜짝 런치쇼 [종합]

기사입력 2020.04.02 23:3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송가인, 김희철, 양세형, 백종원이 깜짝 '런치쇼'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18회에서는 송가인이 김동준, 백종원의 요리에 감격했다.  

이날 오후 미식회 재료는 진도 특산물 봄동이었다. 백종원은 봄동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양세형이 "무슨 치즈냐"라고 기습 질문하자 백종원은 말을 잇지 못했다. 다른 멤버들은 "이제 영원히 갈라지겠는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백종원이 준비한 메뉴는 봄동 샐러드. 시저 샐러드에 로메인상추 대신 봄동이 들어가는 것. 김희철은 "느끼함이 전혀 없다. 다이어트 때문에 샐러드 강박관념이 있는데, 봄동 잎사귀 자체가 맛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파스타 집에서 팔아야겠다"라고 했다. 


이어 김동준의 차례. 김동준은 양배추 대신 봄동을 넣은 봄동 코울슬로를 준비했다. 김동준은 모닝빵 사이에 봄동 코울슬로를 넣었고, 멤버들은 봄동의 식감을 좋아했고, 특히 송가인은 "너무 맛있다"라고 연신 감탄했다. 백종원은 "시저 샐러드보다 코울슬로를 하자. 어르신들 입에 더 맞고, 있을 만한 재료들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메뉴는 백종원의 봄동 나물 비빔밥. 봄동을 데칠 물이 끓을 때까지 할 일이 없자 송가인은 김동준에게 노래를 청했다. 김동준은 "'칠갑산' 좋아했다"라며 노래를 시작했지만, '천년 바위'라 웃음을 안겼다. 대신 송가인이 백종원의 청으로 '칠갑산' 한 소절을 선보였다. 

김희철은 백종원의 아바타가 되어 비빔밥 세팅을 하고, 밥을 비볐다. 이를 보던 송가인은 "밥 비비는 것도 맛없게 비빈다. 최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이 "양푼 냄비가 있어야 하는데"라고 하자 송가인은 "장인은 도구 탓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후 오후 미식회 준비 시간. 백종원은 제자들을 위해 점심 메뉴로 대파 제육볶음을 시작했다. 파 숨이 죽지 않게 마지막에 넣어주는 게 포인트였다. 김희철은 "우리 엄마께서 백 선생님 따라다니면 굶어 죽진 않을 거라고 했는데"라며 맛있게 먹었고, 송가인은 "이거 어떻게 만드냐. 선생님이 이렇게 맨날 맛있는 음식 해주셔서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그러지 말고 스케줄 잘 조정해서 자주 와.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니까 리얼하게 나오지 않냐"라고 권유하기도. 


식사를 마친 농벤져스는 오후 메뉴 이름을 정했다. 봄동이 봄이 아닌 겨울 특산물이란 걸 강조하기 위해 겨울동이라고 쓰기로 했다. 또한 코울슬로라는 말이 어려울 수 있어 겨울동 샌드위치로 하기로 했다. 

오후 미식회의 반응은 뜨거웠다. 젊은 농민들에게 음식을 대접한 백종원은 "너무 대견하다. 이런 프로그램이 활성화돼서 저런 젊은 농부들이 많이 나올 수 있게"라고 밝혔다. 

마지막은 가족 손님. 아빠 손님은 휴대폰 뒷면에 송가인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진도 행사 때 줄 서서 받은 스티커라고. 송가인은 스티커 속 볼 찌르는 포즈를 바로 앞에서 똑같이 보여주며 "아버님 사랑해요"라고 애교를 부렸다. 김희철은 양세형, 김동준에게 가족을 위한 깜짝 런치쇼를 하자고 제안했다. 세 사람이 '엄마 아리랑'을 선창하고, 송가인이 뒤에서 등장했다. 양세형은 봄동을 들고 춤을 췄고, 백종원은 웃음을 터뜨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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