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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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화와 조동찬, 얼굴만큼 닮은 최근 페이스

기사입력 2010.08.11 08:32 / 기사수정 2010.08.11 08:3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집에서는 형제이지만 경기장에서는 적인 조동찬(27. 삼성)과 조동화(29. SK) 형제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동생 조동찬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뽑아냈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조동찬은 상대 선발 이재곤의 낮은 변화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120미터짜리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비록 2회 초부터 쏟아진 폭우로 정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그의 입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조동찬은 여름을 맞이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한 6월 한 달간 3할5푼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더니 7월 들어서는 3할7푼8리로 여름의 사나이로 태어났다. 비록 8월 6경기 동안 25타수 5안타 타율 2할로 잠시 방망이가 주춤하지만 오히려 최근 무더위에 높은 집중력으로 안정된 3루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형 조동화의 최근 페이스 역시 만만치 않다.

조동화는 삼성과 넥센 히어로즈와 가진 최근 5경기에서 17타수 7안타 4득점 2도루 타율 4할1푼2리를 기록중이다. 특히 지난 7일 넥센전에서는 5번 타석에 들어서 4타수 3안타로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페이스는 8월 성적이 그대로 보여준다. 8월 한 달간 24타수 9안타 3할7푼5리의 높은 타율은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비록 큰 장타는 적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센스 넘치는 플레이는 상대 투수와 내야진의 혼을 빼놓기에 충분하다.

조동찬, 조동화 형제의 활약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주목된다.

[사진=조동찬, 조동화 ⓒ 삼성 라이온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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