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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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미스터트롯' 임영웅·영탁·이찬원, K-트로트 이끌거라 기대"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3.23 17:20 / 기사수정 2020.03.23 17:1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수찬이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김수찬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인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러낸 김수찬은 "평소 책을 많이 읽는다. '미스터트롯' 촬영할 때는 '치유'라는 책을 읽었다. 악플들을 견뎌내는데 많은 힘을 얻었다.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고 모두가 다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내가 나를 인정하고, 상대를 인정해야 함께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한 김수찬은 연예계 생활을 오래 하면서 긍정의 힘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연예인들이 악플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 그럴 때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를 믿고 격려해주는 게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집에 들어가자마자 '수찬아 고생했어'라고 얘기해준다. 또 잠들기 전에도 '오늘도 수고했어'라고 스스로 격려한다"며 자존감의 중요성에 대해 말을 이어나갔다.

김수찬은 "주변에 보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격려를 많이 해준다. 긍정에 초점을 맞추면 그 힘은 더 커지게 돼 있다. 99% 잘하는 사람이 긍정의 힘을 키우면 100% 이상 더 잘 할 수 있게 되는데 자꾸 1% 부족한 것에 초점을 맞추니까 잘못되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김수찬이었다. 그는 "제가 트로트의 붐을 일으킨다거나 트로트 씬을 이끌어가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오만과 독선인 것 같다. K-트로트는 '미스터트롯' TOP 3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이끌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가 하고 싶은 노래를 부르면서 단독 콘서트도 열면서 저만의 길을 다져나가고 싶다. 현실적이긴 하지만 자신감은 있다. 그리고 충분히 트로트는 전국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덧붙여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김수찬의 것을 만드는 것이다. 방송이든 노래든 구애 받지 말고 대중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대중과 가까워진다면 자연스럽게 김수찬을 궁금해 하실테고, 관심이나 인기는 부수적으로 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맡은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녹화부터 KBS 1TV '아침마당' 출연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아침마당'은 빡빡한 스케줄 탓에 한 숨도 못 자고 출연하게 됐다고. 또 오는 6월 신곡 발표를 계획 중이라는 그는 "저의 끼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시는 많은 분들이 화려하고 현란한 곡들을 보내주신다. 좋은 곡들이 너무 많아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쁜 스케줄 탓에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팬들의 사랑 덕에 견딜 수 있다는 김수찬이었다. 그는 "팬분들이 주신 맛있는 음식들 먹으면서 힘내고 있다. 항상 '톱스타' '슈퍼스타'처럼 느끼게 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힘이 난다. 진심으로 인간적으로 개인적으로 세계적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기대 부응할 수 있게 팬분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신곡과 단독 콘서트를 추진해나갈 생각이다. 지켜봐주시고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며 사랑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수찬은 "항상 제 모든 것을 신경써주는 소속사 식구들과 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하다. 이도이 디자이너 실장님과 김준형 작곡가 친구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미스터트롯'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보여드릴 예정이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예쁘게 봐달라"고 인사를 남기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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