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이경규, 현장 투입 5분 만에 항복…최강 고민犬 등장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자칭 강형욱의 1타 제자 이경규에게 일생일대의 굴욕적인 순간이 찾아온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규제자 이경규의 샘솟는 자신감을 한방에 무너뜨린 무시무시한 고민견의 사연이 소개된다. 

이날 ‘개훌륭’ 훈련사들은 예측불허의 공격성을 지닌 잉글리시 불도그 쿤이를 만난다. 쿤이는 얌전히 있다가도 갑자기 돌변해 공격성을 드러냄은 물론, 화가 나면 가족을 무는 공격성을 보였다. 강형욱도 불도그 교육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고민에 빠진다.

이런 가운데 이경규가 자신의 반려견과 같은 견종인 고민견 쿤이를 보자 오랫동안 키워온 견종인 “불도그의 습성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어 “저는 이번 고민견이 무섭지 않다”라는 이경규의 패기 넘치는 모습에 강형욱은 못 이기는 척 이경규를 홀로 현장에 투입시킨다.

그러나 하늘까지 치솟던 이경규의 자신감은 현장 투입 5분 만에 무너진다. 고민견 쿤이의 기세가 예상보다 더 무시무시했던 것. 당황한 이경규는 소파에 앉는 간단한 지령 수행도 어려워했고 결국 자진 퇴장을 선언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든다.

기진맥진한 채 상황실로 복귀한 이경규는 “영화 제목으로 예를 들면 ‘악마를 보았다’였다”라며 무시무시했던 쿤이와의 대면 소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개훌륭'은 23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