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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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남녀 개인전-여자단체전 우승

기사입력 2010.08.08 14: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양궁 대표팀이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면서 '양궁 강국'임을 재확인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벌어진 FITA 3차 월드컵 여자 개인전 결승에 출전한 김문정(청원군청)은 기보배(광주광역시청)를 세트점수 7-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윤옥희(예천군청)는 주현정(현대모비스)를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도 인도를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주현정과 윤옥희, 그리고 기보배가 출전한 단체전에서 한국은 209점을 기록해 204점을 올린 인도를 제쳤다.

'태극 낭자'들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고 있을 때, 남자 궁사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0대 궁사' 김우진(충북체고)은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을 7-3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대표팀 에이스' 임동현(청주시청)은 크리스핀 두에나스(캐나다)를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남녀 개인전에 걸린 금, 은, 동메달은 모두 한국의 몫이 됐다. 또한, 남녀 혼성 결승전에서도 영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혼성 종목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은 아니지만 월드컵시리즈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있다.

오진혁과 김문정이 팀을 이룬 한국 혼성팀은 영국을 134-129로 이기고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은 남녀 개인전 독식은 물론, 여자 단체전과 혼성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강임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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