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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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와 맞대결 회상' 로버트슨 "나한테 고생 좀 했지"

기사입력 2020.03.20 11:04 / 기사수정 2020.03.20 11:0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이 한때 적으로 만났던 버질 반 다이크와 맞대결을 회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럽 축구가 멈췄다. 코로나19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영국도 국내 모든 대회를 중단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4월 3일까지 중단될 예정이었지만, 기간을 한 달 더 늘렸다.

축구가 중단되자 선수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로버트슨은 자신의 SNS 계정으로 팬들과 QnA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사람들이 만날 기회가 최소화됐다. 로버트슨은 SNS를 통해 팬들과 교류했다"라며 로버트슨의 행동을 소개했다. 그러곤 한 팬의 질문과 로버트슨의 재치 있는 답을 조명했다.

로버트슨은 SNS에 "나는 QnA를 통해 여러분의 자가격리를 조금 더 재밌게 만들고자 한다. 할 수 있는 한 많은 대답을 하겠다. 다들 물어봐라!"라고 남겼다.


많은 질문이 쏟아졌고, 그중 한 팬은 로버트슨과 반 다이크의 사진을 게재하며 "너(로버트슨)나 반 다이크는 6년 전 이 사진을 기억하는가. 그리고 저 볼 경합 상황에서 누가 이겼어?"라고 질문했다. 해당 팬이 올린 사진은 로버트슨과 반 다이크가 스코틀랜드에서 뛰던 시절 맞대결을 벌인 장면이었다. 당시 로버트슨은 던디 유나이티드, 반 다이크는 셀틱에서 뛰었다.

로버트슨은 이 질문에 대해 "내가 이겼어. 그리고 경기 내내 반 다이크를 내 뒷주머니에 넣었지"라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반 다이크는 내 모든 크로스를 헤딩할 거야"라고 칭찬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데일리 메일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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