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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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두 경쟁, 이번엔 어떻게 바뀔까

기사입력 2010.08.07 11:35 / 기사수정 2010.08.07 11:35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매 라운드마다 흥미로운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쏘나타 K-리그 2010이 어느새 반환점을 돌아 16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15라운드에서 FC 서울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가운데 과연 서울이 그대로 지켜낼지 아니면 또 다른 팀이 치고 올라갈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재 1위 서울부터 6위 울산까지 나란히 14경기씩 치른 가운데 승점 차가 단 3점 밖에 나지 않는다.  승점을 쌓아야 하는 상황에서 덜미를 잡힌다면 그야말로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판도가 형성됐다. 이 때문에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 입장에서는 매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야 적어도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노릴 수 있기에 매 라운드를 살얼음판에서 싸우는 셈이 됐다.

공교롭게도 서울은 8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위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후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두 팀의 운명이 엇갈리게 된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전체 판도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경기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그나마 3위 제주는 7일 저녁, 11위 광주 상무와 대결을 펼치며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린다. 하지만 4위 경남 FC는 다크호스로 불리는 7위 부산 아이파크와 만나게 됐으며, 5위 성남 일화는 13위에 처져있지만 최근 설기현의 잇달은 득점포가 돋보이는 포항 스틸러스와 껄끄러운 대결을 벌여야 한다. 순위 경쟁에서 분수령이 될 이번 16라운드에서 경남, 성남이 고비를 어떻게 잘 넘길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중하위권에 처져있는 팀들의 상위권 도약 타진도 볼 만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성효 감독 부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10위 수원 삼성은 최근 컵대회를 포함해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의 늪에 빠진 8위 인천과 대결을 펼친다. 만약 수원이 승점을 따내면 16라운드 경기가 없는 9위 전남 드래곤즈를 제치고 모처럼 10위권내에 진입하게 돼 후반기 대반전의 신호탄을 쏠 수 있다.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K-리그 순위 경쟁. 과연 후반기를 시작하는 첫 라운드에서 각 팀의 운명이 어떻게 엇갈릴 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 전북의 이동국과 서울의 현영민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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