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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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축구 그립지만… 서로 위해 책임있게 행동하자"

기사입력 2020.03.18 17:01 / 기사수정 2020.03.18 17:0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울림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램파드 감독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팬들에게 장문의 편지로 인사를 건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영국 내 모든 축구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스포츠 대회를 멈췄고,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의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도 중단됐다.

첼시는 코로나19에 피해를 입은 몇 안되는 EPL 클럽 중 하나다. 첼시는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모든 선수 및 관계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얼마 전엔 팀의 젊은 선수인 메이슨 마운트가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공원에서 공을 차는 모습이 포착돼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램파드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도이는 거의 회복되어 가고 있다. 오도이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코로나로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기에 축구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가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의학전문가는 아니지만, 우리 모두 서로를 잘 보살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를 외롭게 할 수 있지만 멀리서라도 서로를 지지해야 한다. 축구가 언제 시작할지 모르겠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축구가 그립지만 사회의 이익을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호소했다.

램파드 감독은 "스포츠가 없는 낯선 곳에서 나를 발견한 것은 나만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큰 그림을 볼 때 궁극적으로 이 상황은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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