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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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일 돌파구, 박병호 "긴장해야" 강조

기사입력 2020.03.18 16:2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는 "긴장 없이 경기하다 부상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까지 연기돼 있는 상황에서 기약 없이 훈련해야 하는 선수에게 최선의 돌파구다. 더구나 코로나19 영향이 팀 내까지 영향을 끼쳐 9일 만의 청백전이라 박병호는 부상 방지를 더욱 유념했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내 첫 청백전을 치르고 나서 박병호는 "오랜만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의심 증세 선수가 나와) 연습하다 말기도 했다. 대만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어도 시간이 흘렀으니 다시 적응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컨디션 조절이 어려운 상황인데, 그거야 KBO 리그 모든 선수가 똑같다. 무엇보다 긴장 없이 청백전 치르다 부상이 생길 수 있다. 연습이며 경기까지 긴장하고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또 "지금이라도 (개막) 날짜가 나오면 맞출 수야 있지만, 어쨌든 페이스를 일부러 떨어뜨려 조절하는 것보다 계속 긴장을 유지하고 꾸준히 하는 것 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코로나19 대처 태스크포스까지 촉발한 상황에서 그에게 최대 관건 역시 코로나19였다. 박병호는 "조심하고 있다. (퓨처스 선수 의심 증상) 소식을 운동하다 들었을 때 많이 놀랐는데, 예방을 더 신경 쓰게 됐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우리나라만 아니라 전세계적 문제라 하루 빨리 모두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며 "(청백전만 치를 수 있어) 긴장이 떨어지고 상대 팀 전력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 얼른 환경이 완벽해져 개막일이 결정되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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