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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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새로운 오컬트로 보여준 임팩트…시즌2로 돌아올까 [종영]

기사입력 2020.03.18 10:07 / 기사수정 2020.03.18 10:0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방법'이 시즌2를 예고하는 듯한 결말로 마무리 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에서는 진종현 회장(성동일 분)에 씌였던 악귀가 빠져나간 후, 백소진(정지소)가 이를 붙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포레스트 기업의 상장 기념 파티로 향한 임진희(엄지원)과 백소진. 두 사람은 진종현 회장이 굿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백소진은 진종현 회장의 만년필을 손에 든 채 방법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상장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이누가미는 진종현의 몸을 빠져나왔고 저주의 숲 태그에 걸린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몸이 굳으며 악귀에 씌이는 듯했다 . 임진희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에 임진희는 백소진에게 자신을 방법하라고 했다. 망설이던 백소진은 결국 악귀를 자신의 몸으로 연결했다. 결국 진종현 회장의 몸에서 빠져나갔던 이누가미는 백소진의 몸으로 들어갔고, 백소진은 의식을 잃었다.

시간이 지난 후, 백소진은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했다. 임진희는 그를 바라보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임진희가 떠난 뒤, 백소진 역시 그가 선물했던 옷과 함께 사라졌다.

독특한 소재로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방법'. 특히 한자 이름과 사진, 소지품으로 한 사람을 죽음에 이를 수 있게하는 방법은 독특한 설정과 스산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당 역을 맡았던 조민수가 굿을 하는 모습이나 최병모가 1회부터 방법 당하는 모습 등은 충격을 안길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 역시 흠 잡을 곳 없었다. 영화 '기생충'에서 다혜 역을 맡았던 정지소는 숏컷을 하고 드라마에 등장해 방법사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 '응답하라' 시리즈 등에서 푸근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 성동일 역시 악랄한 회장을 연기하면서 반전을 선사했다. 조민수 또한 굿판에서 저주를 내리고 정지소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흡인력을 높였다.

덕분에 2.5%에서 출발했던 시청률은 마지막회인 12회에서 6.7%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정지소가 엄지원의 옷을 가지고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전개가 예고된 상황이다.

'방법'은 영화 '방법'으로 다시 한 번 그려진다. 게다가 시즌2를 향한 가능성 역시 방송 전부터 점쳐졌던 상황. 극본을 맡았던 연상호 작가는 "영화에서 기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라며 "드라마 '방법'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오컬트 스릴러로 만들어 보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결말 역시 시즌2를 예고하는 듯한 장면을 보여주며 마무리 된 가운데, '방법'이 시즌2로 돌아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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