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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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캐러거 "로브렌, 공격수랑 싸우려고만 해"

기사입력 2020.03.17 11:51 / 기사수정 2020.03.17 12:3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 출신의 제이미 캐러거가 데얀 로브렌(리버풀)의 잘못된 수비 방식을 비판했다.

로브렌은 2014년 7월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뛴지 어느새 6년 가까이 됐다. 그럼에도 리버풀 팬들은 로브렌에 대해 좋은 추억이나 생각보단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잘 할 때는 그 누구보다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지만, 지나치게 과감한 플레이와 지능이 떨어져 보이는 수비력으로 상대에게 골을 허용한다. 타고난 힘과 피지컬(188cm, 84kg)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많다.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라는 컨트롤 타워가 등장한 이후엔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부상 이후 폼이 다시 떨어졌다. 특히 리버풀이 왓포드에게 0-3으로 지며 리그 첫 패배를 당할 때 실수를 연발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왓포드의 공격수 트로이 디니는 리버풀과 경기 이후 "로브렌에게 무례하게 굴고 싶지 않지만, 반 다이크와 비교해 약하다고 생각했다. 로브렌이 나와 싸우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점을 활용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리버풀에서 수비수로 맹활약한 캐러거는 로브렌의 수비 방식을 두고 큰 답답함을 드러냈다. 캐러거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난 로브렌이 오랜 시간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고 저지르는 실수를 봐왔다. 항상 같은 실수를 저지른다"라며 "로브렌은 항상 자신과 상대하는 공격수들과 싸우고 싶어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은 올 시즌 초 로브렌과 맞대결에서 몸을 활용해 로브렌을 다운시켰다. 디니도 로브렌의 그런 성향을 활용했다. 로브렌은 상대 공격수를 제대로 상대하는 방법을 배워야 했다"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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