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이지혜가 유산 소식을 직접 알렸다.
15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에는 '죄송스러운 말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지혜 남편 문재완은 “오늘 좀 약간 전달드릴 사항이 있어 카메라를 켰다. 여기는 병원이다. 지금 제 건너편에 우리 와이프가 누워있다. 오늘 여기 온 이유는 뭐 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저번에 말씀드린 태희가 건강하지 않아서 수술을 하러 왔고 와이프는 누워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병원 침대에 누워 구독자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정말 좋은 소식으로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검사를 몇 번 했는데 아기가 심장이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작별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 않은데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구독해주는 분들이 정말 건강하게 잘 낳으라고 응원도 많이 해주고 축하해 주셨던 거 감사드렸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지혜는 "어쨌든 저는 괜찮다. 빨리 회복해서 다음번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일정이 있어서 좀 급하게 인사 드린다. 찍어뒀던 영상들 아마 계속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지장 없이 계속 하도록 하겠다. 찍어놨던 것들이 사실은 임신 사실을 알고 즐겁게 촬영한 거여서 지금 상황과 다르겠지만 편하게 봐달라. 난 정말 괜찮다. 그러면 여기에서 인사드리고 관종언니에서 즐겁게 만나요. 빨리 회복할게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2017년 9월 3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2018년에는 딸 태리 양을 출산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28일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작은 태리에게 동생이 생겼다"며 둘째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태명은 태희"라고 밝힌 이지혜는 "지난주 병원을 갔다왔고 아기집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 지금 컨디션이 굉장히 좋지 않다. 입덧이 약간 시작되려고 한다. 야외 외출을 하는 것도 힘들고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당분간은 일주일에 한 번씩 최대한 찾아뵈려고 한다"며 초음파 검사 과정이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지혜가 유산 사실을 직접 알린 가운데 누리꾼들은 유튜브 채널과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말하기 힘들었을 텐데 회복 잘 하시고 몸조리 잘 하시길 바라요.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매일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언니라서 애써 슬픔을 참는 모습습이 마음이 아프다. 마음껏 힘들어도 된다", "그 마음을 감히 헤아리지 못하지만 회복하셨으면 좋겠다", "빠른 쾌차하시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세요"라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밉지않은 관종언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