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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3점대 방어율 유지가 목표"

기사입력 2010.08.04 22:0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써니' 김선우(33, 두산 베어스)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선우는 4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해 시즌 11승(5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13-4로 롯데를 제압했다.

이날 김선우는 6회까지 투구수가 71개에 불과해 완봉까지도 노릴 기세였다. 그러나 7회 이대호에게 홈런을 내주는 등 2실점한 뒤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이 위력을 발휘한 가운데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제구력이 돋보였다. 김선우는 이날 승리로 롯데전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김선우는 "롯데 타선이 워낙 세기 때문에 힘으로 승부하는 대신 변화구로 범타를 유도하려고 했다"면서 "포수로 나온 (양)의지가 몸쪽공을 많이 요구했는데 제구가 뜻대로 되면서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 큰 힘이 됐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다음 "야수들에게 잘해준 것도 없는데 참 많이 도와준다. 열심히 해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3점대 방어율(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것이 참 어렵다. 우리팀 타선이 강하기 때문에 3점대 방어율을 유지하면 승리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선우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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