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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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임영웅 초대 眞…"결승전 날 父 기일, 선물이라 생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3.14 22:50 / 기사수정 2020.03.14 22: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의 초대 진(眞)에 등극했다. 임영웅은 "이틀 전 결승전 날이 아버지의 기일이었다"며 우승을 아버지의 선물로 생각하겠다고 얘기했다.

14일 TV조선 '미스터트롯' 우승자를 발표하는 특별 생방송이 전파를 탔다.

지난 1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해 3개월 여정의 마무리를 한 '미스터트롯'은 당초 12일 방송에서 우승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종경연에서 773만1781콜이라는 전례없는 투표수가 기록되며 우승자 발표가 연기된 바 있다.

이에 TV조선 측은 19일 오후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을 통해 결과를 알리겠다고 했지만, 시청자의 거센 항의 끝에 서버 복구를 마친 후 이날 오후 7시 55분 특별 생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MC 김성주는 "다음 주 목요일 10시에 여러분께 알려드리기로 했는데, 집계가 완료돼고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께 빨리 결과를 알려드리는 게 도리라는 생각으로 긴급 생방송을 편성했다. 투표에 참여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송구하고, 감사한 인사를 같이 전해드린다"고 거듭 인사했다.

중간순위 1위는 이찬원이었고, 임영웅이 17점 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이어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 순으로 집계된 가운데, 최종 발표에서 영광의 초대 진은 임영웅이 호명됐다.

임영웅은 총점 마스터 총점(50%) 1890점, 대국민 응원투표(20%) 800점, 실시간 국민투표(30%) 1200점(137만4748표)으로 3890점을 받았고, '선' 영탁은 총점 3525.30을 기록했다.

'미' 이찬원의 총점은 3452.08점, 4위 김호중은 3244.15점, 5위 정동원은 3215.25점을 나타냈다. 이어 6위 장민호 3107.40점, 7위 김희재 2761.64점 순이었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임영웅은 얼굴을 감싸쥐며 눈물을 쏟았다. 임영웅은 "정말 오랜 시간 TV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진심을 다해서 조언과 평가해주신 마스터 분들께도 감사하고, 낳아주신 어머니와 할머니도 감사하다"고 차례로 인사했다.

이어 "그리고 믿기지 않지만, 그저께 저희 결승 생방송 날이 아버지의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서 미안하다고, 선물을 주신 것이라 생각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거듭 인사하며 눈물을 흘렸다. 객석에 함께 한 임영웅의 어머니와 할머니도 함께 눈물을 쏟아 뭉클함을 더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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