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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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승' 류현진 "2점대 방어율이 목표"

기사입력 2010.08.03 21:3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이동현 기자] 류현진(23, 한화 이글스)이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승리를 추가했다.

3일 목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8회까지 1점만 내주는 빼어난 피칭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개인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4승(4패) 고지에 올랐다.

8회까지 투구수는 고작 103개. 범타 유도가 특히 잘됐다. 1회부터 3회까지 매이닝 선두 타자를 출루시키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초반을 1실점으로 넘어간 이후에는 탄탄대로였다. 류현진은 한화가 5점차로 넉넉하게 리드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는 이번 시즌 전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행진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선발 등판한 21경기에서 빠짐없이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이긴 것보다 퀄리티스타트를 지킨 것이 더 기분좋다"면서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가운데를 보고 신중하게 던진 것이 경기를 이끌어가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등판할 때마다 포수의 리드대로 던졌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배터리를 이룬 신경현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뒤 "개인 타이틀 중에서는 방어율(평균자책)이 제일 욕심난다. 2점대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계속되는 호투 비결에 대해 "경기에 임할때마다 집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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