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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부상으로 놓친 UCL 활약 기회

기사입력 2020.03.11 16:59 / 기사수정 2020.03.11 17:02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발렌시아)이 부상 여파로 허무하게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1차전 합산 스코어 0-4로 올 시즌 UCL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결승에 오르며 신흥 강호로 떠오르는듯했으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손흥민으로서는 매우 아쉬운 결과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아스톤 빌라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3년 전에도 같은 부위를 다친 바 있는 손흥민은 국내에서 수술을 마친 뒤 영국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뒤 2무 4패라는 극도의 부진에 빠졌고, 16강 2차전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UCL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3골을 뽑아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도 5골 1도움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었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이 간절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패한 뒤 눈물을 쏟았던 손흥민은 더 아쉬운 결과로 UCL을 마감했다.


이강인도 비슷하다. 발렌시아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탈란타와 홈경기에서 3-4로 졌다. 지난 1차전에서 1-4로 졌던 발렌시아는 합산 스코어 4-8로 뒤지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몸도 풀지 못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이 많긴 했지만 UCL 조별예선에서 5경기를 뛰며 대회에 적응했다. 토너먼트에서 활약을 기대했지만 지난해 11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쓰러졌고, 1월 초에 복귀했다. UCL 토너먼트 기간에 맞춰 몸을 끌어올렸으나 경미한 부상이 재발했다.

한 골이라도 더 넣어야 하는 팀의 긴박한 사정상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던 이강인이 설자리는 없었다. 발렌시아는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하면서도 끝내 이강인을 외면했다. 올 시즌 본격적인 성인 무대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강인은 높은 벽을 실감한채 자신의 첫 UCL을 마김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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