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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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에 맞아 의식 잃었던 무키엘레…"저 괜찮아요"

기사입력 2020.03.11 15:25 / 기사수정 2020.03.11 15:2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공에 얼굴을 맞아 의식을 잃었던 노르디 무키엘레(RB 라이프치히)의 건강은 다행히 이상 없었다.

라이프치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라이프치히는 합산 스코어 4-0으로 8강에 진출했다. UCL 토너먼트 진출 자체가 처음이었던 라이프치히는 또 한 번 구단의 역사를 썼다.

승리는 즐거웠지만,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무키엘레는 후반 7분 라이언 세세뇽(토트넘)을 막는 과정에서 얼굴에 공을 맞았다. 강하게 맞지 않아 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무키엘레는 쓰러졌고, 주심은 빠르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한 뒤 급히 의료팀을 호출했다. 라이프치히 선수들도 무키엘레 주변에 모여들어 심각한 표정으로 상태를 확인했다. 결국 무키엘레는 들것에 실려 나가 타일러 아담스와 교체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무키엘레는 공에 맞은 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고, 혀가 말려 들어가는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됐다. 턱 주변에 공을 맞아 순간적으로 혀를 씹으며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무키엘레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키엘레는 경기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무키엘레는 "조금 무섭지만, 누가 걱정해?! 본질은 다른 곳에 있다. 우리는 역사에 남을만한 자격을 얻었다. 믿을 수 없다. 여러분의 성원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무키엘레는 이날 경기에서 교체되기 전까지 3번의 태클 성공과 5번의 볼 경합에서 승리하는 등 토트넘의 측면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맹활약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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