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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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연맹 징계안 수용 못한다"

기사입력 2007.02.08 01:01 / 기사수정 2007.02.08 01:01

김현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현회 기자] 국민은행 "우리는 각서 못쓴다"

K리그 승격거부에 따른 초강경 징계와 국민은행의 질의서 제출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국민은행 사태가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빠른 시일내에 내부 검토를 통해 은행의 입장을 공식 발표 할것이다"라며 운을 뗀 국민은행 축구단의 한 관계자는 "벌금, 승점 삭감, 공식적 사과등의 연맹 요구조건은 연맹과 절충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만, 향후 승격에 관한 각서는 절대 쓸수 없다"며 중징계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연맹의 정관에 대한 은행의 질의서 제출과 관련해서 "정관 변경은 지난해 12월 총회 소집 문서에도 미리 공지되지 않은채 현장에서 날치기로 통과됐다. 우리는 그간 승격 자격에 대해 합의한 것이지, 승격을 의무사항으로 생각해 본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내셔널리그 연맹은 국민은행측이 질의한 정관 문제에 대해서 "내셔널리그는 프로축구 2부리그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정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지난 5일 국민은행측에 공식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프로 2부화 계획은 수년전부터 추진되어 오고 있었는데 왜 유독 국민은행만 모르고 있었는지 알수 없다"며 불만을 나타나기도 했다.

중징계안을 내밀며 '퇴출 불사'까지 선언한 내셔널리그 연맹과 "우리가 무슨 프로냐"며 반문하고 나선 국민은행의 그라운드 밖 대결은 종료 휘슬 소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 



김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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