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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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예능' 브루노, 유배문학관 공포 취침 확정 "가위 눌릴 것 같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1 07:10 / 기사수정 2020.03.11 00:59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멤버들이 풀빌라 취침이 확정된 가운데 브루노가 유배문학관에서 잠을 청하게 됐다.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에서 노도에 낙오된 데프콘이 기지를 발휘했다. 데프콘은 노도 이장에게 "문어를 잡아 드리면 배를 태워 주실 수 있냐"고 물었고, 이장은 흔쾌히 승낙했다.

그러나 이장은 "문어 잡고 오늘은 못 나가고 내일 나가야 한다"며 "애인 만나러 가려는 거냐"고 물었다. 결국 데프콘과 로빈은 쓸쓸히 문어를 잡으러 배에 올랐다. 데프콘은 "이장님 마음은 뭍에 데려다 주고 싶지만 법적으로 안 된다고 한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데프콘과 로빈은 라면을 걸고 이장과 고스톱으로 승부를 겨뤘다. 데프콘은 "우리는 이기면 라면을 얻고, 아버님은 뭘 받고 싶으시냐"고 물었고, 이장은 "갖고 싶은 건 없다. 이 점퍼가 예뻐 보인다"며 로빈이 입고 있는 패딩 점퍼를 가리켜 웃음을 안겼다.

이장은 노도 타짜의 면모를 뽐내며 3광에 4광으로 앞서가며 "투 고"를 외쳤고, 로빈은 뒤늦게 따라잡으며 점수를 내고 급하게 "스톱"을 외쳐 라면을 따 냈다. 데프콘과 로빈은 낮에 잡은 문어를 넣어 라면을 끓였다.

문어를 써는 데프콘에게 스태프는 "너무 두껍지 않아요?"라고 물었고, 데프콘은 "이렇게 해야 씹는 맛이 있지"라고 대답했다. 이에 로빈은 "이렇게 해야 이빨이 빠지는 거죠"라고 을씨년스럽게 대꾸해 스산한 웃음을 자아냈다.



육지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걸고 '하모니카 물고 간지럼 참기 게임'와 '침묵의 과자 먹기' 게임을 펼쳤다. 김준호는 과자 림보에 야심차게 도전했지만 열중한 끝에 방귀를 뀌며 주변을 초토화시켰다.

'침묵의 과자 먹기' 게임은 브루노가 우승했고, 다음 '발씨름'은 샘 해밍턴이 승리를 거두며 식사 메뉴를 선택했다. 김준호는 "남은 세 명이 또 한국인들이냐"고 씁쓸하게 말했다. 세 명의 한국인 멤버들은 역사 퀴즈에 도전했고, 찍기 신공을 발휘한 김준호가 우승했다.

이날 스테이크 요리사로는 헬리캠 감독이 나섰다. 최승혁 감독은 TMT(투 머치 토커)의 면모를 보이며 끊임없이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메인 PD마저 "나가 주실래요?"라고 말하며 진땀을 흘렸다. 초밥 요리사를 부르자 최승혁 감독이 다시 뛰어들어와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되는 아재 개그에 이용진은 바닥에 드러누웠다.

멤버들은 이색 저녁 식사를 즐겼다. 갈릭 피자로는 피자빵 가장자리에 구운 마늘이 놓여진 채 나왔다. 김준호는 샘 해밍턴에게 "너 그거 먹고 사람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스테이크를 선택한 샘 오취리는 두부 스테이크를 받고 "무(無)맛이다"라고 평가했다.

저녁 식사 후 풀빌라에 도착했고, 이용진은 "성공에 대한 보수로는 완벽한 것 같다"고 말했다. PD는 "원래 미션 시간이 60초였는데 100초를 드려서 성공했다. 여러분이 원래 자야 했던 곳은 아까 방문했던 유배 문학관이었다. 간단한 게임으로 유배자 1명을 정하자"고 제안했다.

모래 뺏기 방식의 게임으로 두부 뺏기 게임을 벌였고, 브루노가 최종적으로 유배문학관에서 취침하게 되었다. 유배문학관으로 향하던 브루노는 카메라 감독에게 "혹시 가위를 눌려 본 적 있으시냐"고 물으며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아침 걱정과 달리 푹 잔 브루노에게 김준호는 "브루노 맞냐"고 물었고, 브루노는 "생각보다 안 무서웠다"고 대답했다. 멤버들은 노도에서 돌아오는 데프콘과 로빈을 마중했다. 데프콘은 "아, 너무 좋다"며 멤버들을 반가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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