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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타이거즈', 문수인·차은우 활약에도 패배…서장훈 "아쉬운 경기" [종합]

기사입력 2020.03.07 01:10 / 기사수정 2020.03.07 01:12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이 패배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에서는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의 두 번째 예선 경기가 그려졌다.

이날 상대팀으로 등장한 'ZOO'는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농구 팀으로 체력과 조직력이 탄탄해 '제30회 단국대학교 범정 배 전국 대학 아마추어 농구 대회'를 비롯한 3개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이미 실력이 검증된 대학 농구 강팀이었다.

경기에 앞서 서장훈은 "냉정함을 잃으면 안 돼. 흥분하면 안 된다. 앞선 승리는 잊고 또박또박 에러 없이 해라. 들뜨면 진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진행된 1쿼터. 먼저 ZOO팀 0번 이진규 선수가 연달아 외곽 슛을 시도하며 3점을 터뜨렸다.

이에 서장훈은 지역방어를 지시했다. 그러나 '골 밑에서 패스 금지'라는 실책을 저질렀고, ZOO 팀이 레이어 득점을 하며 순식간에 5점에 앞서나갔다. 얼마 후, 이진규가 유로 스텝을 선보이며 2점을 추가로 얻어냈다.

그때 김승현이 림어택을 하며 첫 골을 넣었다. 이어 차은우가 단독 드리블을 하며 이상윤에게 노룩 패스를 했지만, 이상윤은 아깝게 골을 넣지 못했다.

이후에도 이진규 선수의 질주는 계속됐다. 강인수는 "왜 백 코트를 안 하냐"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이상윤이 꼬인 실타래를 풀기 시작했다. 이상윤은 파울을 유도해내며 자유투 기회를 얻어내 2점을 득점했다.

이어 차은우가 기습 중거리 슛에 성공하며 환호를 얻어냈다. 

그러나 이진규 선수의 놀라운 실력에 멤버들은 "아마추어가 이 정도냐"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때 맏형들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일어나기도 했다. 다급함에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하지 말라던 한 손 패스를 한 것. 서장훈은 "진짜 말 안 듣네"라며 답답해했다.

간절함 끝에 이상윤이 미들슛과 줄리엔이 미들슛에 성공하며 겨우 점수 차를 줄여나갔다. 이에 28 대 19로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가 진행됐다. 문수인과 ZOO 팀 강남구의 매치가 관전포인트로 눈길을 끌었다.

문수인은 투입되자마자 2점을 득점하며 흐름을 잡아갔다. 또, 그는 강남구 선수를 엔드라인으로 밀어붙이는 수비를 선보였다.

이어 문수인은 강경준의 스크린을 받고 소름 돋는 스핀 무브를 선보이며 연속으로 골을 넣었다.

강경준은 거침 없는 블락샷을 선보였고, 차은우는 철벽 수비를 진행했다.

문수인은 집념의 리바운드 후, 레이어 샷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흐름을 완전히 잡은 멤버들. 유선호 또한 미들슛 성공에 성공하며 역전의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멤버들은 박스아웃 실패-리바인드 허용-득점 헌납이라는 최악의 실점 루트를 타며 2분만에 7점을 내주었다.

서장훈은 "기본이 무너지면 승리가 없다.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해라"라고 지시했다.

이어 차은우와 유선호 3점 슛에 성공하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때, ZOO 팀은 슛이 약한 강인수를 겨냥한 새깅 디팬스 전술을 선보였다. 이에 강인수는 골 밑을 돌파해 자유투를 얻어냈다. 하지만 40 대 36 스코어로 핸섬 팀이 4점 차로 뒤진 채 2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는 양팀의 정예 멤버가 출격했다. 강인수의 킬패스를 이어 받은 이상윤은 빠른 돌파후 2점에 바스켓까지 얻어내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2쿼터를 쉬고 돌아온 이진규 선수는 또다시 골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이에 이상윤은 돌파 후 골을 시도했고, 그 공을 이어 받은 줄리엔이 2점을 얻어냈다.

이어 차은우가 다시 코트에 들어왔다. 상대 팀의 3점 플레이에 차은우도 연달아 2점 클린 샷을 성공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문수인도 치열한 접전 끝에 2점을 득점하며 단 3점 차이로 격차를 좁혔다.

이때, 강인수의 치명적인 턴오버로 위기의 순간이 다가오자 서장훈은 "너 나올래? 왜 그러냐. 너무한다 너무해"하며 답답해했다.

그 순간 이진규의 테크니컬 파울로 핸섬 팀에게 자유투 기회가 주어졌다. 이에 서지석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1점을 얻어냈다.

이어 강인수는 넓은 시야로 문수인에게 킬 패스했고, 문수인이 완벽하게 속공을 하며 득점을 얻어냈다. 

남은 시간은 단 14초. 점수 차가 단 2점밖에 나지 않았을 때 문수인이 극적인 동점골에 성공하며 59 대 59로 3쿼터가 끝났다.


마지막 4쿼터. ZOO 팀 박재영 선수가 득점을 하며 한 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상윤이 바로 골을 넣으며 치열한 접전을 보여줬다.

그는 주특기인 3점 슛을 완벽하게 해내며 격차를 줄여나가는 듯 했지만, 이진규 선수가 똑같이 성공해 또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핸섬 팀은 속공 플레이를 선보이며 쉽게 자유투를 적립했다. 모든 골이 중요한 시점에서 문수인은 자유투 2구 모두 성공했고, 핸섬 팀은 존 프레스를 진행했다. 이에 문수인이 존 프레스에 성공해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핸섬 팀의 존 프레스 압박에 ZOO 팀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단 2점 차만 남은 상황에서 또다시 ZOO 팀이 간발의 차이로 앞질러 나갔다.

이에 서장훈은 "딱 4분 남았다. 후회 없이 4분을 뛰어보자"라며 부탁했다.

이상윤은 외곽에서 3점 슛을 성공했다. 점수 차를 1점으로 줄이며 추격해갔지만, 이진규 선수가 끝없는 득점을 터뜨려 모두에게 혼란을 안겼다.

결국 78 대 86 스코어로 핸섬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서장훈은 "수고했고 아쉬운 경기였다. 집중을 못 한 것 같다. 나도 반성을 할 테니까. 어쨌든 수고했다"라며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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