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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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능욕에 분노한 무리뉴 "진짜 토트넘 팬 맞나"

기사입력 2020.03.05 14:41 / 기사수정 2020.03.05 14:4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에릭 다이어(토트넘)의 남동생을 모욕해 충돌을 야기한 팬에게 일침을 가했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FA컵 16강 노리치 시티와 홈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2-3(1-1)으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얀 베르통언의 헤더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3분 요십 드르미치에게 동점을 내줬다. 이후 연장전까지도 결판짓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노리치의 케니 맥린이 실축하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에릭 라멜라, 트로이 패럿, 제드손 페르난데스가 넣지 못해 결국 졌다.


경기 이후 다이어가 관중석으로 난입해 팬과 충돌하며 분위기는 더 어수선해졌다. 다이어가 관중석으로 난입한 이유는 한 팬이 모욕적인 말을 내뱉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안전 요원과 팬들의 제지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 뒤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를 두둔하면서 팬들의 올바른 응원 문화를 호소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장에 많은 팬이 찾아온다. 물론 우리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팬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기업 관계자나 초청을 받는 등 특별한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다. 특히 터널(선수들 입장 통로) 옆에 있는 관중들은 더 그렇다"면서 "그 팬은 다이어를 모욕했다. 다이어의 가족은 거기에 있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우리를 진정으로 응원하는지 의심스럽다. 진짜 팬들이라면 끝까지 우리 선수를 응원해줘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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