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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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6⅔이닝 5실점 '승수 추가 실패'

기사입력 2010.08.01 19:1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김광현(22, SK 와이번스)이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백전 노장 이종범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1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은 6⅔이닝 5실점 3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팀 타선의 지원사격을 전혀 받지 못해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현재 12승으로 켈빈 히메네스(두산 베어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3위인 김광현은 이날 승수 추가에 실패하면서 류현진, 양현종(이상 13승)과 1승 차이를 유지하게 됐다.

2회초 선두 타자 김상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이 결과적으로 김광현에게 큰 짐이 됐다. 나지완의 볼넷과 안치홍의 희생타로 이어진 1사 2,3루서 김광현은 차일목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이종범에게 좌익수 키를 넘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김광현은 3회부터 안정을 되찾아 6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버텼으나 SK 타선은 KIA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의 역투에 밀려 김광현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김광현은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이종범에게 다시한번 고개를 숙였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맥이 풀린 김광현은 이용규에게도 홈런을 맞아 뼈아픈 실점을 보탰다.

0-4로 뒤진 7회 투 아웃 상황에서 연속 안타가 나오자 김성근 감독은 구원 투수 이승호를 투입했고, 이승호가 김원섭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김광현의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투구수는 107개. 안타 9개, 볼넷 4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사진 = 김광현 ⓒ SK 와이번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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