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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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메시·즐라탄은 김형일이 막을 것"

기사입력 2010.08.01 15:35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은동 그랜드힐튼, 김경주 기자] "즐라탄이나 메시는 형일이 형이 막을 겁니다"

구자철이 메시와 즐라탄 등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은 김형일이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오후 홍은동 그랜드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기자회견에서 구자철은 이동국, 이승렬과 함께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구자철은 "팬이 뽑아준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되어서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배 형들이 많기 때문에 나는 즐거운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데 주력하겠다"며 올스타전에 임하는 각오를 보여주기도 했다.

평소 FC 바르셀로나를 좋아했다는 구자철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인정받는 팀과 경기를 한다는 자체로 설렌다. 아직 큰 경기의 경험이 없는데 좋은 선수들과 맞붙는다는 자체로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스페인 대표팀 소속의 선수가 대거 빠졌지만, 즐라탄, 메시 등 세계 최고급의 공격수는 여전히 건재하다.

그들을 막을 방법에 대해 묻자 구자철은 자신이 아닌 김형일에게 모든 걸 돌렸다. "우리가 얼마만큼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을 시작한 구자철은 "즐라탄, 메시는 형일이 형이 막을 것이다. 안 그래도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는데 말을 한번 더 전해주겠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K-리그 올스타는 1일 오후 5시 그랜드힐튼 호텔에 소집된 뒤, 2일 드림클리닉, 3일 공개 훈련을 치르고 4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FC 바르셀로나와 친선 올스타전을 벌인다.

[사진=구자철 (C) 정재훈 기자]



김경주 기자 rapha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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