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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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팬이 즐길 수 있는 경기 하겠다"

기사입력 2010.08.01 15:24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은동 그랜드힐튼, 김경주 기자] "즐겁고 수준 높은,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

최강희 K-리그 올스타팀 감독이 FC바르셀로나를 맞는 각오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1일 오후 홍은동 그랜드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K-리그가 30년에 가까운 역사가 있는데, 모든 것이 향상됐다. 올스타전에 임하기 위해 선수를 선발하고 보니까 좋은 선수가 많았다"며 K-리그의 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번 경기는 K-리그 팬을 위해 즐겁고 수준 높고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마냥 즐길 수 없는' 올스타전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올스타전이 기분 좋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선수 선발에도 고민이 많았다. 즐기는 경기를 해야겠지만, 승패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 최강희 감독은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훈련을 대체해야 하고, 상대는 단일팀이기 때문에 조직력이나 훈련이 잘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최강희 감독은 "훈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수의 특성을 잘 살려주면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뒤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고 선발팀으로서 일정 수준의 경기력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과 의논해 좋은 팀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스페인 대표가 대거 제외된 명단에 대해서 최강희 감독은 "그쪽의 사정"이라면서 "꼭 그들이 아니더라도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경기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리그 올스타는 1일 오후 5시 그랜드힐튼 호텔에 소집된 뒤, 2일 드림클리닉, 3일 공개 훈련을 치르고 4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FC 바르셀로나와 친선 올스타전을 벌인다.

[사진=최강희 감독 (C) 정재훈 기자]



김경주 기자 rapha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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