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지수원이 차예련이 친딸임을 확인했다.
4일 방송된 KBS2 '우아한 모녀'에서 차미연(최명길)이 가짜 홍유라를 계획한 이유로 "복수한 거야"라고 한유진(차예련)에게 밝혔다.
한유진은 "가짜 홍유라 등장시킨 게 다 서은하(지수원)를 괴롭히기 위함이었냐"고 물었고 차미연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진짜 홍유라는 살아 있냐"는 한유진의 질문에 차미연은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말했다. 한유진은 "이건 엄마답지 않다"고 혼란스러워했다.
차미연은 방으로 들어가 "날 유괴범으로 의심하면 다음은 홍유라를 찾으려 들 거야. 유진이가 홍유라인 걸 들키면 안 돼. 이건 어떻게든 막아야 돼."라고 혼잣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유진은 데니 정(이해우)에게 "엄마가 진짜 유괴범이면 어떡하냐"고 물었고, 데니 정은 "그러면 우리가 모를 리가 없다"고 대답하며 한유진을 안심시켰다.
서은하와 홍인철(이훈)은 한유진에 대한 의심을 늦추지 않았다. 서은하는 "내일 한유진의 머리카락이나 칫솔을 가지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구재명(김명수)은 차미연을 찾아 "명예 회장 자리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이를 우연히 들은 구해준(김흥수)가 뛰어들어와서 "들어 줄 수가 없다"며 "그만 좀 하시라"고 윽박질렀다. "30년 전에 아버지를 죽인 것도 모자라서 절 가지고 어머니를 협박해요?"라는 구해준의 말에 구재명은 "너 다 아는 거냐"며 당황했다.
차미연은 "해준이를 키운 건 조윤경이다"라고 말했고, 구해준은 "다시 한번 어머니를 찾아오면 가만 있지 않겠다"고 협박하며 "제발 사람답게 살라"고 충고했다.
서은하는 한유진을 찾아가서 "제니스 아니었으면 가짜 홍유라에게 속아서 또 허송세월만 보낼 뻔했다"며 "어쩐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영 마음이 안 끌렸다"고 말했다. "캐리 뒷조사할 마음 없냐"는 서은하에게 한유진은 "그만 하시라"고 대답했다.
서은하는 "캐리 친딸은 맞는 거냐. 입양한 딸인가 했다. 캐리가 가짜 홍유라를 심은 이유가 뭘까?"라고 말했다. 서은하는 홍인철과의 통화에서 "우리 유라 아닐 거야"라고 부정하고, 한유진의 방을 뒤져 칫솔과 종이컵을 손에 넣었다.
서은하가 한유진의 사무실에서 나오는 걸 본 데니 정은 한유진에게 "혹시 사라진 게 있는지 찾아봐라"고 조언했고, 한유진은 "없어진 물건이 없다"고 말했다. 데니 정은 한유진을 보며 '설마, 한유진이 진짜 홍유라?'라고 의심했다.
한유진은 구해준과 데이트를 하며 "이런 평범한 데이트를 너무 하고 싶었다"고 행복해했고, 구해준은 "운동화가 다 닳을 때까지 평범한 데이트 실컷 하자"고 말했다. 한유진이 "우리 결혼할래요?" 묻자 구해준은 "나 프로포즈 당한 거냐"며 "프로포즈 새치기 당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구해준은 한유진에게 반지를 내밀며 "나랑 결혼해요"라고 프로포즈했다. 한유진은 "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아요"라는 구해준에게 키스했다.
차미연은 "한유진과 구해준 결혼시키기로 했다"고 말했고 데니 정은 "토론토로는 돌아가지 않으실 거냐"고 물었다. 차미연은 "당분간은 한국에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데니 정은 속으로 '혹시 어머니가 유괴범인가'라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한테 못하는 말 저한텐 하셔도 돼요"라고 말했다.
서은하와 홍인철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다렸고, 차미연은 미리 연락해서 결과지를 빼돌렸다. 차미연은 "아무 일도 없을 거야"라고 혼잣말했다. 홍인철에게는 두 개의 결과지가 배송되었다. 홍인철은 서은하에게 전화해 "우리 유라가 맞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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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