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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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의 감탄 "길모어, 빈틈없어… 조르지뉴보다 낫네"

기사입력 2020.03.04 16:44 / 기사수정 2020.03.04 16:5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빌리 길모어(첼시)를 칭찬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FA컵 16강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첼시는 이 경기에 앞서 올 시즌 리버풀과 가진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한 것을 되갚고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전반 13분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윌리안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9분엔 로스 바클리가 긴 거리 돌파에 이은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첼시의 선발 라인업엔 길모어가 이름을 올렸다. 아직 18살로 어린 나이지만, 첼시 내에선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길모어는 파비뉴가 버티고 있는 리버풀의 중원을 종횡무진 누비며 압도했다. 리버풀은 길모어의 수준 높은 플레이에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파비뉴는 후반전에 길모어를 막는 과정에서 가볍게 제쳐지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수준급 공격 능력과 패스, 그리고 수비를 보호하는 능력까지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한 길모어에 현지 언론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시어러도 길모어의 활약에 반했다.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시어러는 영국 BBC에 출연해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길모어다. 길모어는 공을 소유하거나 앞으로 전진하는 것, 그리고 볼을 뿌려주고 심지어 뺏는 것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정말 훌륭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올 시즌 첼시의 경기를 많이 봤다. 조르지뉴는 볼을 소유하는 것에 있어 좋은 능력을 갖췄지만, 길모어처럼 전진 패스를 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면서 "수비 보호 역시 훌륭했다. 길모어는 태클 타이밍과 라인을 올리는 일 등 좀처럼 빈틈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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