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1 08:29 / 기사수정 2010.08.01 08:29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이적설이 돌고 있는 박주영(AS모나코)이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와의 친선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박주영은 2010 남아공월드컵 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지난달 17일 프랑스로 출국해 소속팀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이후 25일 포르투갈 벤피카와 친선전에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던 박주영은 29일 러시아 디나모 모스크바와의 친선 경기에는 체력 훈련차 제외됐으나,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선발 출전하는 등 시즌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 중이다.
특히 이날 경기는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여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박주영으로서는 기분 좋게 다음 시즌 개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박주영이 다가오는 시즌에도 AS모나코와 계속 함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더선', '토크스포트' 등 영국 언론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리버풀의 박주영 영입설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박주영 영입에 600만 파운드(약 110억 원)를 준비 중이며 다음주 중으로 박주영 영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더선'은 박주영이 모나코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AS 모나코가 최근 네네, 후안 파블로 피노 등 주력 선수를 모두 이적시키며 다음 시즌을 앞두고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갔던 점이 박주영의 이적 결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버풀 외에도 박주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토트넘, 애스턴 빌라, 풀럼, 에버턴, 버밍엄 시티 등이다.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일은 8월 31일까지여서 박주영은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박주영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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