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31 21:49
[엑스포츠뉴스=탄천종합운동장, 조용운 기자] "승리를 향한 열정이 승부를 갈랐다"
'천적' 성남 일화를 잡은 대구 FC 이영진 감독이 경기 후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대구는 3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 성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넣으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고 창단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성남 원정에서 승리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승장 이영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천적을 잡은 소감에 "승리에 대한 열정이 상대보다 더 했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번만 고비를 넘기면 개인으로나 팀으로나 조금 더 성장할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운을 뗀 이영진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 "'참고 인내하자'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대구는 전반 18분, 성남 조동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조형익이 두 골, 장남석이 한 골을 추가하며 3-1 승리를 거뒀다.
후반에 보여준 완벽한 경기력이 어디서 나왔는지에 대한 물음에 이영진 감독은 "전반보다 후반에 승부를 노렸다"며 "후반 15분까지만 정상적으로 해라. 그러면 기회는 온다"는 것이 전술이었음을 밝혔다.
특히 이날 두 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 선수가 된 조형익에 대해서 이영진 감독은 "개인적으로 보기에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가 조형익이다"며 "스피드와 힘이 있어 더욱 성장할 것이다"고 밝혀 조형익에 거는 기대를 드러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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