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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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마리, 전범기 논란에 "아픔 몰랐다" 사과→서경덕 교수 "좋은 선례 될 것" [종합]

기사입력 2020.03.02 15:50 / 기사수정 2020.03.02 15:0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전범기 논란에 휩싸인 가수 앤 마리가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앤 마리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영국 TV에 출연한 내 모습에 영향받고 상처받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나는 그 문양의 의상과는 관련이 없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불행히도, 이러한 역사에 대해 교육을 받지못했고 이 사실 역시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줄 수있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진심으로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전했다. 앤 마리는 방송국과 대화를 나누며 해당 영상을 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마리는 1일(한국시각) 영국 TV쇼 'Saturday Night Takeaway'에 출연했다. 방송 출연 이후 앤 마리는 두 명의 호스트와 함께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 명의 호스트가 전범기를 연상케하는 머리띠를 둘러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한 논란은 앤 마리에게까지 튀었다. 본인이 머리띠를 착용한 것은 아니지만 앤 마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하며 사태를 진화했다.

평소 욱일기 논란 등에 대해 꾸준히 힘써온 서경덕 교수는 2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몇 네티즌들이 제보를 해 주셔서 저 역시 알고 있었으며, 많은 네티즌 들과 힘을 모아 분노가 아닌 이성적인 항의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주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 같으며 세계적인 유명 스타가 잘 몰라서 이런 경우가 또 발생했을 시에는 화를 내는 댓글이나 DM이 아닌 차분하면서도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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