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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핸드볼, 몬테네그로에 1골차 석패…Jr선수권 4위

기사입력 2010.07.31 15:28 / 기사수정 2010.07.31 21: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고려대 화정체,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동유럽의 강호' 몬테네그로와 접전을 펼쳤지만 1골차로 석패하며 4위를 기록했다.

31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3, 4위전에 출전한 한국은 몬테네그로에 23-24로 패하며 대회 최종 4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우승없이 이 대회에서 준우승 3회, 3위 4회를 기록했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서로 물고 물리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몬테네그로가 먼저 골을 기록하면 한국은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의 돌파 슛을 앞세워 따라붙었다.

한국은 분주한 움직임으로 몬테네그로의 공격을 막았지만 장신의 신장을 이용해 던지는 중거리 슛은 계속 허용했다. 6-6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전반 후반에 접어들며 전세는 몬테네그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몬테네그로 골키퍼인 마리나 버체비치의 선방에 이은 속공을 허용하면서 몬테네그로는 9-6으로 도망갔다. 한국은 피봇인 남영신(경남개발공사)으로 추격했지만 몬테네그로의 중거리 슛을 막지 못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주득점원인 이은비가 전반전동안 홀로 4골을 성공시키면서 분전했다. 전반전을 10-12로 2골을 뒤진채 마무리 지은 한국은 유은희의 7m 패널티 드로우와 오른쪽 돌파 슛으로 후반전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몬테네그로는 쉽게 동점을 내주지 않았다. 골키퍼 버체비치는 이은비의 슛을 계속 막아내며 몬테네그로의 속공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전반전과는 달리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한 이은비는 후반 11분 슛을 시도하다가 넘어지면서 들것에 실려나갔다. 현재 무릎 부상 중인 이은비는 치료를 받고 다시 복귀했지만 코트에 또 넘어지면서 더 이상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주득점원이 코트에서 나갔지만 이 순간부터 한국의 투지는 더욱 올라갔다. 김선화와 조효비(이상 벽산건설)의 양쪽 사이드 슛이 터지면서 한국의 추격이 시작됐다.

주전 골키퍼인 박소리(부산시설관리공단) 대신 투입된 박민지(한체대)의 선방이 나오면서 한국은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고 유은희와 이세미의 골이 성공하면서 22-21로 역전됐다.

하지만, 경기종료 2분을 남겨두고 22-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문테네그로는 공을 돌리며 시간을 끌었고 유은희가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끝내 연장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진 = 유은희 (C) 엑스포츠뉴스DB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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