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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최민환♥율희 쌍둥이 출산→팝핀현준母 다이어트…폭소 만발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27 09:50 / 기사수정 2020.02.27 09:33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살림남2' 최민환과 율희 부부가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과 율희 부부의 쌍둥이 출산 이야기, 팝핀현준 가족의 다이어트 돌입기, 그리고 김승현 가족의 유튜브 도전기가 그려졌다.

쌍둥이 출산 하루 전, 율희와 최민환은 함께 출산 가방을 준비했다. 최민환은 "언제 태어날까 했는데 시간이 간다"면서 "내가 진짜 세 아이의 아빠가 되나"라며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율희는 "수술은 안 무서운데 쌍둥이들이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출산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대기 시간에 두 사람은 쌍둥이들의 심박수를 들으며 “할 수 있지?”라며 격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최민환은 수술실로 들어가야 하는 율희에게 "이제 우리는 다섯 가족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율희는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까지도 웃어 보이며 최민환을 안심시켰다.

수술실로 들어간 율희를 기다리는 최민환은 안절부절 못하는 초조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침내 아이들의 울음 소리가 들리자 그는 그제서야 안심하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쌍둥이 딸들은 건강하게 태어났고, 최민환은 쌍둥이들을 품에 안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신기하기도, 벅차기도 하고 여러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다가왔다”며 “율희한테 너무 고맙다"라는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최아린, 아윤 자매는 아이돌 두 사람을 벌써부터 똑 닮았다는 반응을 얻었다. 또, 최민환이 촬영한 쌍둥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하염없이 돌려보는 최민환 어머니의 모습도 보는 이들을 가슴 따뜻하게 만들었다. 출산 3일 후 율희는 “회복력이 최강이다”라며 씩씩한 웃음으로 당찬 모습을 보였다. 쌍둥이들을 바라보던 최민환은 "가장의 무게가 더 무거워져 책임감이 생긴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 부부는 24일 최민환의 입대로 ‘살림남’을 떠나며 작별 인사를 했다. 율희는 마지막 방송에 대해 "쌍둥이들돌잔치까지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시청자들과 함께 임신을 보낸 것 같아 힘이 많이 났다. 아이들을 힘차게 키우겠다"고말했다. 이어 최민환도 "미숙하고 힘들었지만 많이 응원해주셔서 이겨냈다. 감사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팝핀현준 어머니의 다이어트 도전기도 그려졌다.

이날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양푼 한가득 비빔밥을 만들었고, “먹다 보면 다 들어간다”는 말을 했다. 이를 들은 팝핀현준은 어머니를 보며 "다 뱃살로 간다"라고 잔소리를 퍼부었고, 어머니는 "왜 밥도 못 먹게 하냐"며 역정을 냈다.

팝핀현준이 이렇게 나무랐던 이유는 바로 어머니의 건강. 앞서 팝핀현준과 어머니는 함께 찾은 병원에서 "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그래서 뱃살이 많이 찌면 허리와 다리에 무리가 간다”며 다이어트를 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나는 공기만 마셔도 찌는 스타일"이라고 말했지만, 작년에 입었던 옷이 맞지 않자 충격을 받아저녁 금식을 선언했다. 박애리는 어머니를 걱정하며 조금이라도 저녁을 먹길 권유했지만, 이를 들은 팝핀현준은 "아까 엄마 배를 봤는데 방탄복이었다"라고 말해 어머니를 화나게 했다.

박애리는 어머니가 걱정돼 팥죽을 사 왔지만 어머니는 "다이어트 중이라서 못 먹는다"고 답했다. 이에 박애리는 "팥죽은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라며 회유했지만, 어머니는 “먹지 않겠다”며 굳건한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배가 고팠던 어머니는 잠들지 못하고 밤늦게 냉장고를 열어 오이를 꺼내 먹으며 스트레스 받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다음 날, 팝핀현준은 어머니에게 다이어트 식단을 짜 줬지만 이를 들은 어머니는 "굶어 죽는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식사량이 줄어버린 어머니는 급기야 변비까지 걸리며 고통스러워했다.

이에 팝핀현준은 "움직이면 나올 거다. 산책이라도 가자"라고 어머니와 산책을 나갔다. 팝핀현준은 어머니와 걸으며 "매일 엄마와 밥 먹고 동네 한 바퀴 돌겠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에서 또한 그는 “내가 너무 급하게 몰아부친 것 같다”며 “앞으로 어머니와함께 산책하면서 얘기도 할 거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김승현의 아버지는 헬스클럽 환불 사건을 만회하기 위해 동영상 촬영 작전을 펼쳤다.

지난 주 김승현의 부모님은 함께 간 헬스클럽을 방문했지만, 또다시 욱한 아버지는 회원권을 어머니와 상의 없이 환불해 버렸다. 이에 분노한 어머니는 어머니는 집에 돌아와서도 싸늘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아버지와 동생 김승환은 회의를 거쳐 이러한 어머니의 마음을 풀기 위한 족발을 주문했지만 "내가 먹을 걸로 풀리냐"며 오히려 어머니의 화를 돋궜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어머니는 아예 방 문을 잠궜다.

아버지는 집으로 온 김승현을 보자 '안방 프리패스'라며 "엄마한테 설득해 봐라"며 재촉했다. 이러한 아버지에 김승현은 "제가 가서 될까요"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 고민이 무색하게 어머니는 김승현이 노크하자마자 바로 문을 열어줬다. 어머니를 위로해주는 김승현에 어머니는 "너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생 김승환이 짠 각본대로 김승현은 어머니에게 사이좋은 부부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려보자 제안했고, 망설이는 어머니에게 영상이 인기를 얻으면 광고 수익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듣자 어머니는 '물욕자'의 면모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부모님은 요리 영상에 도전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어머니를 향해 일부러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지만, 어머니는 "이런 짓 좀 하지 말라"며 거부하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카레 감자볶음과 오징어볶음을 만들었다.

요리 중 김승현이 고춧가루를 더 넣어달라고 하자, 김승현의 아버지는 "옥자씨는 매운 걸 싫어한다"고 말했고, 이에 어머니는 "내 식성을 다 안다"며 감동했다. 이어 "다른 팁은 없냐"라고 물은 김승현에 아버지는 "엄마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멘트를 날렸다. 또 만든 음식을 먹던 아버지는 "이렇게 음식을 해 주니까 밖에 나가서 밥을 못 먹는다"며 극찬을 했다. 

아버지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미 옥자씨는 다 풀렸다"며 "옥자씨는 내 손바닥 안이다"라고 얘기했다.그러나 어머니는 "나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니다. 승현이 앞이라서 풀린 척 한 거다"라고 말했지만 숨길 수 없는 미소를 보여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캡처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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