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주호민이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2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는 김풍, 주호민, 이말년이 출연해 퀴즈 우승에 도전했다.
이날 김풍은 자신을 "신과 함께"라고 소개한 주호민에게 "'신과 함께'가 우리나라의 정서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그런데 너무 낡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주호민은 "인정한다. 할아버지가 그린 만화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며 "김풍 작가님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만화에 잘 녹여내시지만 방망이를 너무 길게 잡는다"고 반격했다.
또 주호민은 이말년에 대해 "너무 게을러서 만화가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이말년은 "제가 만화를 안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 저는 크리에이터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주호민을 소개하며 "집안이 예술 집안이다. 아버지가 한국의 대표 서양화가인 주재환 작가님이다. 어머니도 화가고 동생 분도 디자이너"라고 밝혔다.
이어 몸풀기 퀴즈 '뭔 말인지 알지?'가 진행됐다. 한현민이 나섰지만 3단계에서 아쉽게 탈락하고 김풍이 등장했다.
김용만은 김풍에게 "작년에 결혼했는데 요즘 어떻냐"고 물었다. 이에 김풍은 "너무 특이하게도 아내가 제가 퇴근할 때마다 어딘가에 숨어있다. 두근두근하다"고 말했다. 이런 김풍에게 박명수는 "그러다가 못 찾는 경우도 있다"고 답했고 김용만은 "나중엔 안 찾는다. 숨다가 잠든다"고 덧붙였다.
김풍은 샘 오취리와의 대결인 5단계에서 탈락했다. 김풍의 다음 주자는 이말년이었다. 김용만은 이말년에게 "구독자가 60만 명이면 수입이 얼마 정도 되냐"고 물었다. 이말년은 "월 수입이 천만 원 정도 된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말년은 1층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주호민은 "전 1층 컷으로 본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김풍보다 위태롭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말년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2층에 진입했다.
이어서 이말년은 8단계까지 가서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으나 알파고의 선방으로 탈락했다.
에이스 주호민이 등장했다. 김풍은 "주호민이 군대에서 하는 골든벨에서 최우수상을 받아서 포상휴가를 받은 적이 있다"며 응원을 보냈다.
김용만은 "한국인 팀이 지금 5주 간 승리를 못한 상태다. 과연 주호민 씨가 한우를 획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문제가 화면에 뜨자마자 정답을 맞혔다. 이에 박명수는 "진짜 대박이야. 센세이션이야"라고 감탄했다. 또 김풍은 "이 도라지 인형 찬스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주호민과 3단계에서 만난 모에카는 주호민에게 "너무 잘 맞히신다. 혹시 점쟁이세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호민은 2층으로 올라가 대한외국인 팀의 에이스 에바, 럭키, 샘 오취리와 대결을 펼쳤다. 특히 주호민은 '액자 퀴즈'에서 남다른 센스를 선보였다. 김용만은 "진짜 잘 맞힌다"며 감탄했다.
계속되는 주호민의 선방에 대한외국인 팀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퀴즈 대결의 결과는 오는 3월 4일 오후 8시 30분 '대한외국인'에서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