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수준 차이를 인정했다.
첼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경기에서 0-3으로 졌다. 홈에서 크게 진 첼시는 부담을 안고 2차전 원정을 떠난다. 2차전은 내달 19일에 열린다.
스코어 이상의 수준 차가 느껴진 경기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첼시의 압박을 어렵지 않게 벗겨냈고, 상대 진영에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패스 플레이로 수비를 무너뜨렸다. 전반전에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큰 점수 차로 졌을 수도 있다. 슈팅은 두 배(바이에른 뮌헨 16, 첼시 9) 가까이 차이났고, 패스 숫자도 바이에른 뮌헨이 610개를 기록하는 동안 첼시는 317개에 그쳤다. 내용과 결과 모두 첼시의 완패였다.
램파드 감독도 이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준은 환상적이었다. 정말 강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모든 것을 바로잡고, 상대를 쾅쾅 치지 않는 한 역전은 어렵다. 우리는 자신감이 없었다. 그것이 정말 실망스러웠다"라며 아쉬워했다.
램파드 감독은 "정말 가혹한 교훈이다. 이것이 UCL이고, 우리가 얻고자 하는 레벨이다. 우리는 몇 년간 UCL 토너먼트에서 뛰지 못했다. 이게 현실이다"라고 푸념했다. 그러면서도 "이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오늘 밤엔 그렇게 느끼지 않겠지만, UCL 토너먼트의 레벨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유로파리그와 UCL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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