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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4강] 전북 vs 서울, 컵대회 트로피놓고 '전주성 빅뱅'

기사입력 2010.07.28 22:39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포스코컵 2010의 패권의 향방이 전북 현대와 FC서울로 압축됐다. 

전북과 FC서울은은 포스코컵 2010 4강전에서 각각 경남FC와 수원 블루윙즈를 꺾으며 8월 25일 오후 7시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강전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이동국의 활약으로 경남을 2-1로 꺾었다.

전북은 전반 18분 이동국의 선제골과 38분 루이스의 추가골로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조광래 감독 대신 김귀화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경남은 후반 만회골을 위해 거센 반격을 시도했지만, 전북의 견고한 수비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36분 경남이 올린 크로스를 전북 수비수 심우연이 걷어내려던 공이 자책골로 연결되며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전북은 남은 시간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의 경기는 데얀과 이승렬이 맹활약한 서울이 라이벌 수원을 잡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내내 서울이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공방전을 벌였다.

서울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서울은 후반 12분 데얀이 현영민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넣었다.

첫 골을 넣으며 앞서나가던 서울은 5분만에 김진규의 자책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진규의 자책골 이후 10분 간격으로 2골이 터졌다.

먼저 수원의 염기훈이 골을 넣으며 앞서나갔고, 이에 질세라 10분 뒤 이승렬이 다시 골을 넣으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 전반에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연장 후반 5분 사이 서울의 집중력이 빛났다. 서울은 후반 5분과 10분 데얀과 이승렬이 각각 골을 넣으며 컵대회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북과 서울이 컵대회 왕좌를 놓고 맞붙을 결승전은 오는 8월 25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데얀 (C) 정재훈 기자]



김경주 기자 rapha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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