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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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발라드' 문세윤 "봉준호 감독 극찬, 꿈만 같다…빨리 자랑 하고 싶어"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2.19 18:10 / 기사수정 2020.02.19 16:5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개그맨 문세윤이 봉준호 감독의 칭찬에 감사를 전했다.

19일 오후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 대형스튜디오 에서 Mnet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내 안의 발라드'는 노래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그려낸 프로그램이다.

국민 가수를 꿈꾸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노래할 때가 가장 즐거운 개그맨 문세윤, 예능 이미지를 벗고 진지한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작곡가 유재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발라드 곡 발표가 꿈인 배우 윤현민, 사람들을 위로하는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방송인 장성규, 발라드의 역사를 줄줄 꿰는 발라드 덕후 주우재까지 여섯 명이 남 모르게 품고 있던 발라더라는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 안의 발라드' 마스터로는 30년 간 '발라드의 황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가수 신승훈이 합류했다.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발라드 전문가가 신승훈 사단으로 뭉쳐 초보 발라더들의 든든한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또 모델 한혜진은 MC로 나서 초보 발라더 들의 예능감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한혜진은 여성 출연자로 시즌2가 제작된다면 직접 참가할 의사도 밝혀 관심을 더했다.


개그맨 문세윤은 앞서 동료 개그맨 유세윤과 함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수상 소감을 패러디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오전 진행된 '기생충' 기자 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 역시 이를 언급하며 두 사람을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세윤은 "리허설 중에 기사를 알게 됐다. 봉준호 감독님이 저와 유세윤씨를 거론했다 길래 영광이었다. '기생충'이 상을 받을 때 많은 분들이 믿기지 않았다고 느끼셨을 텐데 지금 제가 그런 심정이다. 봉준호 감독님이 저와 유세윤씨를 호명한 것 자체가 꿈만 같다"고 전했다.

문세윤은 "SNS에 자랑질을 하고 싶은데 여기 잡혀있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코미디언이 감격하고 벅찬 나머지 보내드릴 수 있는 세레머니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봉준호 감독님이 하는 역할에 뒤통수에 나오는 역할이라도 제 돈 주고 나오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문세윤은 한혜진이 다음 답변을 한 뒤 다시 마이크를 건네 받아 "기분이 너무 좋다"며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인 "I'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morning(나는 마실 준비가 돼있다. 내일 아침까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도전 천곡' '복면가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가창력을 자랑하기도 했던 문세윤은 "요즘은 경계가 많이 허물어진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가수가 하고 싶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문세윤은 "다만 준비가 안 됐는데 앨범을 낸다고 욕을 먹으면서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데 훌륭한 선배님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게 흥분됐다. 지금 4부리그 5부리그에서 뛰고 있다면 3부리그까지는 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정받을 수 있다면 너무 기분 좋을 것 같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내 안의 발라드'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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