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본 모든 걸 잊어"…드림캐쳐, 디스토피아 속 끝없는 마녀사냥 'Scream'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드림캐쳐가 새로운 세계관으로 돌아왔다.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드림캐쳐의 첫 정규앨범 'Dystopia : The Tree of Language'가 발매 됐다. 

시리즈 앨범명 'Dystopia'의 사전적 의미는 '反(반) 이상향'.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상처를 품은 언어로 인해 어둠으로 물든 세계와 드림캐쳐만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Dystopia'의 첫 작품인 'The Tree of Language'에서는 드림캐쳐가 펼쳐낼 방대한 이야기의 힌트들이 공개된다. 의문의 나무, 노인, 소녀, 가면, 그리고 드림캐쳐 멤버들.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드림캐쳐가 전하고자 하는 날카로운 메시지가 숨어 있다.

타이틀 곡 'Scream'은 록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와의 조화를 시도한 곡이다. 중세는 물론 현대에도 횡행하고 있는 '마녀사냥'을 모티브로 한 곡이며 드림캐쳐의 장르적 스펙트럼이 한 발 더 나아갔음을 알 수 있다.

"모두 내게 돌을 던져도/ 벗어나지 못해" "가면 뒤의 Trick 가소로운 Freak/ 커진 증오가 낳은 무작위 속의 Target" "네가 본 모든 걸 잊어/ 아무 일 없었다 믿어"등 마녀사냥을 암시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디스토피아'라는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드림캐쳐는 붉은 조명 아래 파워풀한 군무를 통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각종 상징으로 가득한 뮤직비디오는 앞으로 이어질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Scream'을 포함해 총 14곡이 수록됐다.

dh.lee@xportsnewes.com / 사진 = 'Scream' 뮤직비디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