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해리 윙크스(토트넘 홋스퍼)가 팀 동료 손흥민의 완벽한 마무리를 보고 '월드 클래스'라며 감탄했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2분, 스티븐 베르바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처리했다. 첫 슛은 페페 레이나에게 막혔지만 세컨볼을 차 넣었다. 2-2로 비기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4분엔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문전으로 빠르게 달려가 완벽히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 상황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마무리가 돋보였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마무리에 팀 동료도 매료됐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윙크스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의심해 본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많은 기회를 놓쳤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경기 막판 골키파와 1대1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환상적이었고, 우리는 정말 기뻤다. 놀라웠다"면서 "솔직히 우리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많은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무승부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손흥민은 공로를 인정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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