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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2G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2020도쿄올림픽 향한다

기사입력 2020.02.18 11:28 / 기사수정 2020.02.18 11:3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II)이 임대 이적 이후 3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감각 되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우영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그륀발데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 독일 분데스리가 3부 리그 24라운드 할레셔와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6-1 대승을 거뒀다.

벤치에서 시작한 정우영은 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던 정우영은 후반 44분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우영은 이적시장 막바지에 SC프라이부르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2군으로 임대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2군은 정우영이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하기 전 활약했던 곳이다. 현재 3부 리그에서 순위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2군은 좋은 활약을 한 바 있는 정우영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정우영 역시 프라이부르크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기에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정우영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소집돼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했다. 그러나 경기 감각이 부족했던 탓인지 큰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정우영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것을 결심했고, 3부 리그로 향했다.

올해로 21살인 정우영은 아직 어리다. 리그의 수준도 중요하지만 한참 성장해야 할 이 나이대엔 꾸준한 경기 출전이 더 중요하다. 정우영은 지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정우영은 묵묵히 경기 감각을 회복하며 도쿄 올림픽을 정조준 하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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