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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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화 경남 코치 "전북과의 대결, 부담스럽지만…"

기사입력 2010.07.26 12:27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전성호 기자] "전북과의 대결은 부담스럽지만, 반드시 이기고 싶다."

2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포스코컵 2010' 4강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4강에 오른 각 팀을 대표해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 넬로 빙가다 FC서울 감독, 윤성효 수원삼성 감독, 김귀화 경남FC 코치가 참석해 수요일 단판 승부로 열리는 4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광래 경남 감독은 대표팀 관련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28일 열리는 포스코컵 4강전에서 전북과 경남, 서울과 수원이 각각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단판승부를 치르며, 특히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경남의 경기는 대표팀 신임 감독 인선 작업 당시 함께 후보로 거론되던 최강희 전북 감독과 조광래 경남 감독의 지략 대결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조광래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귀화 경남 코치는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전북을 상대한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4강전에서 승리를 가져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4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전반기 한때 리그 1위까지 차지하며 '잘 나가던' 경남은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이후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귀화 코치는 "선수들이 미래의 불투명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는 있지만, 주중 경기에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일 뿐이지, 동요되는 것 같지는 않다."라고 답했다.

경남은 올시즌 전북과 두 차례 만나서도 아직 승이 없다.(1무 1패) 이에 대해 김귀화 코치는 "삼세번이라고, 심기일전해서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다. 감독님도 선수들 기용이나 여러 부분에서 변화를 주며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실 것이다."라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동시에  "경남은 원정 경기를 하기 때문에 그 차이가 굉장히 크다. 원정에서 잘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가 신경이 쓰인다."라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경남은 전북을 꺾을 경우 또 다른 4강전인 서울-수원 경기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 김귀화 코치는 "우리가 스리백을 많이 사용했는데, 수원에서도 스리백을 많이 썼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와 수원은 대등한 경기를 많이 한 반면, 경남은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서울을 만나면 위축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라며 수원이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김귀화 코치는 전북전 전략에 대해 "감독님을 대신해서 왔기 때문에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답할 수 없다. 다만, 주말 경기를 마친 뒤 3일만에 경기를 치르는 게 힘든 부분이다. 조광래 감독님도 이 부분을 가장 신경쓸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많은 골을 넣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이긴다면 1-0으로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루시오의 컨디션에 따라 우리 팀의 득점력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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