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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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신인드래프트- 1순위는 누구?

기사입력 2007.01.30 06:59 / 기사수정 2007.01.30 06:59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2월 1일 한국농구의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중요한 행사가 벌어진다. 바로 2007 신인드래프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2007 신인드래프트는 뛰어난 유망주들이 많이 나서 농구전문가들은 3라운드까지 선수를 뽑더라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특히 ‘귀화선수’ 이동준을 비롯해, ‘아시안게임대표’ 김태술과 양희종, ‘오펜스머신’ 김영환, ‘중앙대 빅맨 듀오’ 박상오, 함지훈 등의 선수들은 당장 식스맨으로도 투입될 수 있는 전력감이라는 평가다.

재능이 뛰어난 선수가 많은 만큼 누가 1순위로 뽑히는가에 대한 전망도 많은 사람의 관심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세대 3인방’ 양희종(23. 193cm), 김태술(23. 180cm), 이동준(27.201cm)을 가장 강력한 1순위 후보로 손꼽고 있다.

김태술은 대학농구의 넘버원가드로 안정된 경기운영과 날카로운 패스가 장점으로 스피드만 보강한다면 차세대 포인트가드의 대표주자로 손색이 없을 것이란 평가다. 

김승현 이후, 최고의 포인트가드라는 평가를 받는 김태술은 가드가 부족한 팀이라면 결코 놓치기 힘든 유혹이 될 것이다.

양희종은 큰 키에 빠른 움직임, 강력한 수비가 장점인 선수다. 강력한 투자와 승부근성은 양희종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힘이 되고 있다.

방성윤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양희종은 장신슈터가 부족한 팀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이다.

이동준은 201cm의 장신에 뛰어난 탄력을 갖추고 있어 골밑에서의 기량이 뛰어난 선수이다. 외국에서의 많은 경험도 이동준에게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경험이 부족해 국내에서의 적응력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김주성이후 토종빅맨이 전무한 요즘, 이동준을 보유한 팀이 서장훈, 김주성의 효과처럼 우승후보로 한순간에 떠오를 수도 있어 이동준의 유혹을 이길만한 팀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하지만 1순위의 영광은 세선수의 실력보다 어떤 팀이 1순위 지명권을 갖게 되느냐에 따라 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1순위 지명권을 가질 수 있는 확률이 있는 팀은 인천 전자랜드, 서울 SK, 안양 KT&G, 대구 오리온스이다.

전자랜드와 SK가 1순위 지명권을 가지면 김태술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고, KT&G는 이동준, 오리온스는 양희종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드래프트 1순위’라는 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되더라도 앞으로 한국농구의 큰 기동이 될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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