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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사랑과 정열·패밀리가 떴다 팀, 나란히 976점 동점 '반전' [종합]

기사입력 2020.02.14 00:36 / 기사수정 2020.02.14 00: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스터트롯' 트롯맨들이 치열한 팀미션을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3차 기부금 팀미션이 진행됐다.

이번 본선 3차 팀 미션에서는 총점이 가장 높은 1위팀이 전원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나머지는 모두 탈락 후보가 되는 방식이었다.

그렇다면 심사 기준은 어떨까. 가장 먼저 장윤정은 "관객들과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라고 꼽았다. 또한 "트롯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는지도 평가하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독보적인 1위는 임영웅인 상황. 그가 속한 팀이 첫 무대를 공개하게 됐다. 임영웅 팀은 관객들에게 각자 꽃을 나눠주면서 여심 공략에 나섰다.

'뽕다발' 팀은 황윤성, 강태관, 류지광을 뽑았다. 임영웅은 "포지션이 모두 겹치지 않고 각자의 색이 확실하다"고 이들을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본선 3차 무대가 공개됐다. 뽕다발 팀은 '사랑밖엔 난 몰라', '베사메무쵸', '10분 내로', '곤드레만드레', '한 오백년', '멋진 인생'를 선보였다.

특히 '한 오백년' 무대를 그린 강태관은 자신의 장기인 판소리를 십분 활용해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박수를 받았다. 김준수는 "제대로 보여줬다"고 감탄했다. 

완벽한 무대를 꾸민 뽕다발을 향해 관객석은 물론 마스터들의 따봉도 이어졌다. 

첫 기부금 팀 미션을 끝낸 뽕다발을 향한 마스터군단의 점수도 공개됐다. 장윤정은 "임영웅 씨는 심사할 게 없을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참가자다. 리더로 부담이 있었을텐데도 무대를 보니 노력이 얼마나 담겨있었는지 알게됐다"고 말했다. 특히 "임영웅 씨는 춤이 늘었다. 춤바람이 난 것 같다"고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임영웅 씨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황윤성에 대해서는 "'곤드레 만드레'에서 멋진 춤으로 시작했는데, 여태까지 춤을 추면서 노래할 때는 안정적인 가창력이었는데 오늘은 호흡이 조금 달렸다"고 아쉬움을 평가하면서도 '춤 리더'인 점을 감안해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형들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걸 배웠으리라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강윤성 '한 오백년'에서 이미 200%를 보여줬다"며 "영상 조회수가 폭발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류지광은 "너무 많이 양보를 한 것 같다. 그러면서 대견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다"며 "양보하는 모습조차도 멋졌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극적인 무대 구성과 독특한 안무 등에 대해서도 장윤정은 "이 팀의 연습량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게 됐다. 저 굉장한 점수 줬다"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마스터 총점도 공개됐다. 뽕다발은 1000점 만점 중, 954점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탁이 꾸린 사형제 팀이 뽕다발의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진을 차지했던 영탁은 팀원 모두를 추가합격자 중에서 뽑았다. 김수찬, 안성훈, 남승민이 영탁과 함께 하게 됐다.  영탁은 "패배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잘한 친구들이다. 제 마음 속에서 가장 훌륭했던 동생"이라고 평가해 세 동생들의 마음을 녹였다.

이어 영탁은 세 동생들에게 "우리는 무조건 1등한다. 형만 믿어라. 나는 너희를 믿을게"라고 힘을 전했다.

사형제 팀은 애교가 담긴 '1.2.3.4', 구슬픈 '여자의 인생', '부초같은 인생', '뿐이고'를 열창했다.

조영수는 "관객들의 감정을 고려해 무대를 구성한 게 멋지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개인도 빛났지만 팀워크도 정말 빛났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영탁은 뭉클한 듯, 입술을 깨물며 울음을 참았다. 장윤정은 영탁을 향해 "끝을 모르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최종 진선미를 놓고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진성 역시 "우리들의 귀중한 인재들이다.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사형제의 팀미션 결과는 어땠을까. 이들은 1000점 만점에 939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세 번째 팀은 사랑과 정열이었다. 본선 2차에서 선을 차지한 신인선은 김희재, 이대원, 나태주를 뽑으며 퍼포먼스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퍼포먼스를 위해 네 사람은 폴댄스를 배우러 향했다. 피와 멍으로 가득한 연습 끝에 네 사람은 완벽한 폴댄스를 선보이기에 성공했다. 

사랑과 정열 팀은 '사랑아', '나무꾼', '옥경이', '오빠만 믿어'로 무대를 채웠다. 특히 이들은 곳곳에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눈을 사로잡았다.

장윤정은 "폴댄스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닌데 퍼포먼스를 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이 들더라. 노래를 잘하면서 눈을 만족 시켜준다는 건 무시하지 못한다고 느낀다"고 평가내렸다. 또한 "신인선 씨는 쭉쭉 치고 올라오는데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대원 씨는 '오빠만 믿어'에서 낸 목소리가 본인의 목소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태주 씨가 퍼포먼스에 집중해서 걱정했는데, '옥경이' 엔딩에서 보여준 서정적인 음색을 보니 걱정할 거 없겠더라. 희재 씨는 깜짝 놀랐다. 이렇게 춤을 잘 추는지 몰랐다"고 이야기 했다. 

사랑과 정열 팀은 976점을 받으며 순식간에 최고 점수를 갈아치우며 1위로 등극했다. 기존 1위였던 뽕다발 팀은 좌절하고야 말았다. 

마지막은 패밀리가 떴다 팀이었다. 정동원, 김호중, 이찬원,  고재근이 한 팀이 되어 세대별 청춘을 콘셉트로 한 무대를 꾸리기로 했다.

패밀리가 떴다 팀은 '백세인생', '청춘', '고장난 벽시계', '다함께 차차차', '젊은 그대', 희망가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희망가'는 각 팀원들의 구성지고 묵직한 노래 실력이 돋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마지막 곡인 '희망가'는 각 팀원들의 구성지고 묵직한 노래 실력이 돋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장윤정은 이찬원을 향해 "괜히 인기투표 2위가 아닌 거 같다. 너무 잘한다. 너무 잘해서 잘한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동원이는 정말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을텐데 많은 분들이 동원이를 사랑하고 박수를 쳐주니까 대중의 사랑으로 빈 자리를 채운다고 생각하고 가지고 있는 여러 감정을 노래로 표현해준다면 부족함 없는 가수가 될 것이다"고 이야기 했다.

이들은 1000점 만점에 976점을 받으며 사랑과 정열팀과 동점을 기록해 반전을 안겼다.

이어 장민호, 김중연, 김경민, 노지훈으로 구성된 트롯신사단팀이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장윤정의 '꽃'으로 시선을 뺏았다. 

한편 다음주에는 미처 공개되지 못한 무대와 에이스대첩 등이 예고됐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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