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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드 "페르난데스 영입은 시작에 불과… 여름 이적시장 기대해"

기사입력 2020.02.11 17:21 / 기사수정 2020.02.11 17:3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은 리빌딩의 신호탄일 뿐이라며 성난 팬들의 마음을 진정시켰다.

맨유는 올 시즌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9승 8무 8패(승점 35)로 8위에 머물러있다. 승격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5위, 승점 39)보다도 낮은 순위다.

마커스 래시포드, 스콧 맥토미니, 폴 포그바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것이 큰 타격이었지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올 시즌만이 아니라는 점에서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고 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직접 성명을 발표하며 여론 진화에 나섰다.

스페인 매체 AS(아스)는 11일(한국시간) "우드워드 부회장은 팬 포럼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라며 주목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여름과 올겨울에 데려온 선수는 우리의 과정이 옳다는 증거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이후 2억 파운드 이상 지출했다. 투자가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영입의 질적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앞서 선수들을 분석하고 있다. 1월 이적시장은 최적의 시기가 아니었다. 여름 이적시장이야말로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페르난데스는 여름부터 지켜보던 선수다. 페르난데스의 영입은 우리가 일관된 견해를 취해왔다는 증거다"라고 주장했다.

우드워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했다. "아직 원하는 순위는 아니지만, 우리가 E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꾸준히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먼저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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