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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 돌담병원 개편…안효섭, 이성경 의료 과실에 ‘혼란’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11 10:50 / 기사수정 2020.02.11 10:27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이 이성경의 의료 과실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수술실에 들어온 서우진(안효섭)은 곧바로 응급 처치에 나섰다. 이때, 정신을 차린 김사부는 "소란 떨 것 없다. 엑스레이도 찍을 필요 없다"며 만류했다. 주변의 설득에도 계속 고집을 피우자 오명심(진경)은 "다쳤으면 다쳤다 말하고 치료를 받았어야지, 병원에 의사가 김사부 한 명 밖에 없냐. 제발 환자로서도 모범을 보여라"라고 쏘아붙였다.

검사를 마친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혹시 CTS(수근간 증후군) 말고 다른 증상이 있는 거 아니냐"라며 현재 상태를 물었다. 김사부는 "환자는 안정인 거 모르냐"라며 말을 피했다. 이후 김사부의 병실에 찾아온 오명심은 그에게 사과하며 "김사부가 쓰러지는 건, 돌담병원이 쓰러지는 거다"라고 진심 어린 말을 건넸다.

다음날, 김사부는 곧바로 환자들을 진료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우진은 "병실로 돌아가달라"라고 하자 김사부는 "그렇게 한가하면 환자 한 명을 더 봐라"라고 말했다.

이에 서우진은 "아픈 거 숨기는 거 여기 돌담병원 사람들 때문 아니냐. 여기서 선생님은 아파서는 안 되는 존재니까. 그러는 게 선생님께 좋은 건지 모르겠다. 전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관계가, 그것에 부응하겠다고 하시는 선생님도 촌스럽다"라고 털어놓았다.

그 시각, 돌담병원에 임현준(박종환)이 등장했다. 그는 과거 삼진병원에서 서우진의 내부고발로 의사직을 박탈당했던 인물. 차은재(이성경)는 그와 서우진을 못 만나게 하기 위해 거짓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를 보고 이상함을 느낀 윤아름(소주연)이 서우진에게 상황을 전했고, 결국 두 사람은 마주하게 되었다.

임현준과 서우진은 서로의 안부에 대해 물었다. 이때 임현준은 "너 아직 그 형님들한테 쫓겨다니냐"며 명함 하나를 건넸다. 그는 "내가 돈 많고 끝발 좋은 병원 하나 뚫어놨다. 그 대신 첫 연봉의 30%로는 나한테 인센티브로 줘야 한다"며 스카우트 제안을 했다. 이에 서우진은 다른 사람 알아보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임현준은 "여전히 넌 나한테 미안한 게 1도 없다"며 분노하자 서우진도 "선배님도 잘못했다는 기색이 1도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박민국(김주헌)은 돌담병원의 본격적인 개편에 나섰다. 남도일(변우민)은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고, 박민국의 지시를 받은 간호사들이 응급실 스테이션까지 밀고 들어왔다. 그들은 걸려오는 전화에도 “베드가 없다. 다른 병원을 알아보라”며 단칼에 끊었고, 허영규(배명진)는 "앞으로는 VIP 환자만 받는다"라며 "외상환자를 받지 않는다"라고 선언했다. 오명심은 "우리 돌담병원은 다친 사람들을 절대 되돌리지 않는다. 그런 우리의 노고와 아이덴티티를 그냥 날리겠다는 거냐"라며 분노했다.

응급환자 수술을 진행하던 서우진과 심혜진(박효주)은 환자의 담관이 잘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앞서 이 수술을 진행했던 집도의가 잘못한 것. 서우진은 이를 녹화했고, 심혜진은 "환자한테 부작용이 생긴 것도 아니고 너만 입 다물면 조용히 지나갈 일이다"라며 덮을 것을 권유했다. 서우진은 "환자는 자신의 몸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며 거절했다.

이후 박민국이 서우진을 소집했다. 그는 "그 환자가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 거다"라고 하자 서우진은 "지나가다 사람을 치었는데, 안 죽었다고 사과 한 마디 없이 뺑소니쳐도 되냐"라고 비유하며 쏘아붙였다.

이에 박민국은 "내가 이번 일 따끔하게 경고하겠다. 중요한 건 당사자의 반성이니까. 같은 의사 권위도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처리했으면 좋겠는데"라며 회유했다. 하지만 서우진은 “그 집도의를 알고 계신다고 했냐. 본인이 저지른 실수 곧바로 다 해명하라고 해라. 내일 저녁까지 하루 더 시간을 드리겠다"라며 단언했다.

그때, 박민국은 “그 집도의가 누군지 알고 있냐. 바로 차은재다"라고 말해 서우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화면 캡처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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