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올 시즌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첫 시행이라고는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판정 논란이 일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VAR 논란의 주인공은 세르히오 라모스다. 라모스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델 사다르에서 열린 2019/20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출전한 44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으면 좋았겠지만, 오히려 판정 논란의 중심이 됐다. 라모스는 후반 중반 오사수나의 공격수 루벤 가르시아의 발목욜 향해 거친 태클을 가했다. 꽤나 깊숙한 태클이었지만 심판은 옐로 카드를 꺼냈다.
이 장면을 두고 스페인 현지에선 "퇴장당했어야 한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AS(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소속으로 심판 생활을 했던 에두아르두 이투랄데 곤살레스의 발언을 조명했다. 이투랄데는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에서 "VAR은 라모스의 퇴장 건에 개입해 퇴장시켜야 한다. 선수 발목에 대한 도전은 레드카드다"라며 "VAR은 점점 신뢰를 잃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투랄데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베티스의 경기를 언급하면서도 VAR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주장했다. "클레망 랑글레의 핸드볼 파울은 다이렉트 퇴장 감이다. 나빌 페키르의 슛은 명백한 득점 기회였다. 세르지 로베르트의 태클도 퇴장을 당하지 않은 것이 행운"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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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