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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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흥끼리 캐리어 싹쓸이→늘끼리 장성규X성규 음식 동냥 [종합]

기사입력 2020.02.09 18:1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명수, 이용진, 방송인 장성규, 황광희, 배우 인교진, 이수혁, 젝스키스 은지원, 인피니트 김성규, 전 농구선수 하승진, 모델 정혁이 첫 여행을 떠났다.

9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서는 멤버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여행을 떠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다양한 성향 테스트 결과 흥끼리 팀(정혁, 이용진, 황광희, 하승진, 인교진)과 늘끼리 팀(장성규, 이수혁, 성규, 은지원, 박명수)으로 나뉘었다.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미리 받았던 캐리어에 짐을 챙겨 촬영 장소에 모였고, 제작진은 멤버들의 캐리어를 회수했다.

또 경차 두 대가 준비돼 있었고, 팀별로 탑승해야 했다. 무난히 차에 탑승한 늘끼리 팀과 달리 하승진의 큰 키 때문에 멤버들은 고충을 토로했다. 그 가운데 멤버들은 각자의 성향에 맞는 팀원들을 만난 것에 대해 만족해했다.



이후 멤버들은 여행 장소에 도착했고, 제작진은 게임에서 이긴 팀이 캐리어를 골라 그 안에 있는 물건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두 게임 모두 흥끼리 팀이 승리했고, 각각 두 개씩 네 개의 캐리어를 선택할 권한을 얻었다. 흥끼리 팀은 누구의 캐리어인지 모른 채 광희, 이수혁, 박명수, 은지원의 캐리어를 골랐다. 앞서 박명수는 제작진의 의도를 예측하고 김치전을 하기 위해 김치와 참치캔을 챙겨왔다고 자랑한 바 있다.

은지원 역시 "'내가 싸온 걸로만 보내셔야 됩니다' 할 수도 있다"라며 컵라면과 식량을 가장 먼저 챙겼다. 

흥끼리 팀은 막무가내로 참치캔을 먹었고, 박명수는 보다 못해 "그렇게 먹지 마라. 하나만 알려주겠다. 김치전 하려고 가져온 거다. 물 1, 부침가루 1이다"라며 당부했다.



특히 장성규는 자신 때문에 게임에서 패배했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 사이 성규는 흥끼리 팀과 협상했고, 노래를 하는 조건으로 즉석 밥을 얻었다.

이를 안 장성규는 흥끼리 팀에게 다가갔고, "노래 한 곡 하면 먹을 걸 주신다고 들었다. 우리 팀한테 미안한 상황이라 좋게 봐주시면 열심히 해보시겠다"라며 부탁했다.

장성규는 '그대는 눈물겹다'를 열창했고, 흥끼리 팀은 분위기가 가라앉자 옥수수 캔 하나 밖에 주지 않았다.

또 장성규는 "내가 면이 안 서니까 김치전 한 장만 주라. 개인기라도 하겠다"라며 사정했고, 이용진은 "드리겠다. (개인기) 보고 싶지 않다. 아까 노래 부른 것도 있고 한 장 드리겠다. 가 계셔라. 부담스럽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장성규는 김치전을 얻어냈고, "성규 형 봐서 주는 거라고 말 좀 해달라"라며 못 박았다. 장성규는 "다음 게임은 잘하겠다"라며 약속했고, 늘끼리 팀은 김치전을 나눠 먹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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