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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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이재훈 "11년 전 결혼, 두 아이 아빠" 고백…다양한 대중 반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2.05 13:50 / 기사수정 2020.02.05 13:2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쿨의 이재훈이 11년 만에 결혼 사실을 밝혔다.

이재훈은 5일 팬카페에 "그동안 숨겨왔던 사실을 고백하려 한다"며 장문의 글로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재훈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가수이기 이전에 어디서나 당당하고 멋스럽게 사는 한 남자이고 싶었다"며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되어 대중들의 시선을 느끼며 살다보니 어떤 것을 밝히고 자제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로 어른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우물쭈물 하다보니 세상에 꺼내지 못하고 세월이 흘렀다"며 "아이가 생기면서 몇번이나 고백을 결심했지만 일반인으로서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다 작은 결혼식을 치렀다. 그렇게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아무것도 세상에 밝히지 못한 채 오늘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이재훈은 "일반은 아내와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들었고 하루라도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결같이 저를 위해 무한한 크기의 배려와 양보를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제 아내가 이 고백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훈은 같은 날 한 매체를 통해 2009년부터 사귄 여자친구와 부부의 연을 맺고 슬하에 1남 1녀를 둔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이재훈의 아내는 7세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이재훈은 "현명하고 똑똑하다. 내 직업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고 배려심도 많다. 너무 고맙고 감사한 존재"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재훈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많은 대중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0년 만에 용기를 낸 이재훈과 가족들을 축복하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기원하는 반응과 '그동안 기회가 없었다'는 이재훈의 말에 의구심을 자아내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결혼과 2세 소식을 갑작스럽게 전한 가운데, '또 다음에는 누구냐'며 이를 꼬집는 듯한 반응도 있었다.

한편, 이재훈은 1994년 그룹 쿨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쿨은 '해변의 연인' '애상' '올 포 유'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그룹으로 떠올랐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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